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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독이 든 성배’마셨다. 모토로라 인수후 시총16%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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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영훈 기자]  세계적인 중국 컴퓨터 업체 롄샹(聯想 레노보〮0992)이 지난달 30일 구글 소유의 모토로라 휴대폰 사업을 인수하며 단숨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시장은 이를 달가워 하지 않는 분위기다.

롄샹이 ‘독이 든 성배를 마셨다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적자가 쌓인 모토로라를 너무 비싼 가격에 인수한데다, 모토로라의 시장 점유율이 미미하다는 이유에서다

롄샹은 또 일본 전자업체 소니의 노트북 사업을 인수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데 이 역시 자금부담을 키우는 것이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5일 홍콩 원후이바오에 따르면 모토로라 인수 소식이 전해진 지난 30일 홍콩증시에 상장된 롄샹의 주가는 8.212% 하락해 10.06위안에 장을 마쳤다.

이어 춘제 연휴 첫 개장일인 4일 롄샹의 주가는 추가로 16%가 빠졌다. 이 때문에 롄샹의 시가총액은 무려 265억위안이 증발했다.

롄샹은 모토로라 인수발표 일주일 전인 지난달 23일에는 IBM의 저가 서버사업을 23억달러에 인수했다. 모토로라 인수가격이 29억달러 이므로 일주일 만에 52억달러를 투자한 셈이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는 롄샹의 최근 인수와 관련한 보고서에서모토로라에 과연 이만한 가격을 투자할 만한가라며 의문을 표시했다.

모토로라 인수 이후 롄샹의 세계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은 현재의 5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오른다. 롄샹은 구글로부터 모토로라의 글로버 브랜드와 상표권, 3500명의 직원, 50여개 운영업체와의 협력관계, 2000여 개의 특허권 등을 넘겨 받았다.

하지만 JP모건체이스는 모토로라의 특허권 15000개가 여전히 구글 소유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여기에다 모토로라의 지난해 누적 적자가 10억달러에 달했다면서, 영업액 45억달러의 롄샹이 모토로라를 흑자 전환시키기엔 능력에 한계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은행은 이와 함께 미국 휴대폰 시장 점유율 7%에 부과한 모토로라 인수로 시장점유율 65%인 삼성과 애플을 추격하기에는 무리수가 크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황웨이밍 롄샹 재무담당 최고책임자(CFO)유동 가능한 현금이 30억달러이고,은행의 예비 보유고 12억달러가 있다. 2건의 인수대가를 지불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현재로선 융자가 불필요하다며 부정적인 시각을 일축했다.

양위안칭 롄샹 최고경영자(CEO) 역시 “3년 전에 모토로라 인수를 시도했지만 구글에 뺏기고 말았다. 모토로라 인수는 오랜 숙원이었다면서 북미와 남미에서 롄샹이 성장하는데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수 후 1년 내 스마트폰 출하량을 1억개로 늘리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롄샹은 기존의 롄샹과 모토로라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하고 같은 시장에서의 경쟁은 피할 계획이다.

한편 이런 가운데 롄샹이 소니의 노트북사업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일본 언론에 의해 전해져 주목을 끌고 있다.

비록 소니는 성명을 통해 매각 소문은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지만, 롄샹과 합자회사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는 점을 밝히면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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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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