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레노버 ‘독이 든 성배’마셨다. 모토로라 인수후 시총16% 증발

기사입력 : 2014년02월05일 13:20

최종수정 : 2014년02월05일 13:20

[뉴스핌= 김영훈 기자]  세계적인 중국 컴퓨터 업체 롄샹(聯想 레노보〮0992)이 지난달 30일 구글 소유의 모토로라 휴대폰 사업을 인수하며 단숨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시장은 이를 달가워 하지 않는 분위기다.

롄샹이 ‘독이 든 성배를 마셨다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적자가 쌓인 모토로라를 너무 비싼 가격에 인수한데다, 모토로라의 시장 점유율이 미미하다는 이유에서다

롄샹은 또 일본 전자업체 소니의 노트북 사업을 인수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데 이 역시 자금부담을 키우는 것이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5일 홍콩 원후이바오에 따르면 모토로라 인수 소식이 전해진 지난 30일 홍콩증시에 상장된 롄샹의 주가는 8.212% 하락해 10.06위안에 장을 마쳤다.

이어 춘제 연휴 첫 개장일인 4일 롄샹의 주가는 추가로 16%가 빠졌다. 이 때문에 롄샹의 시가총액은 무려 265억위안이 증발했다.

롄샹은 모토로라 인수발표 일주일 전인 지난달 23일에는 IBM의 저가 서버사업을 23억달러에 인수했다. 모토로라 인수가격이 29억달러 이므로 일주일 만에 52억달러를 투자한 셈이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는 롄샹의 최근 인수와 관련한 보고서에서모토로라에 과연 이만한 가격을 투자할 만한가라며 의문을 표시했다.

모토로라 인수 이후 롄샹의 세계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은 현재의 5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오른다. 롄샹은 구글로부터 모토로라의 글로버 브랜드와 상표권, 3500명의 직원, 50여개 운영업체와의 협력관계, 2000여 개의 특허권 등을 넘겨 받았다.

하지만 JP모건체이스는 모토로라의 특허권 15000개가 여전히 구글 소유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여기에다 모토로라의 지난해 누적 적자가 10억달러에 달했다면서, 영업액 45억달러의 롄샹이 모토로라를 흑자 전환시키기엔 능력에 한계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은행은 이와 함께 미국 휴대폰 시장 점유율 7%에 부과한 모토로라 인수로 시장점유율 65%인 삼성과 애플을 추격하기에는 무리수가 크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황웨이밍 롄샹 재무담당 최고책임자(CFO)유동 가능한 현금이 30억달러이고,은행의 예비 보유고 12억달러가 있다. 2건의 인수대가를 지불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현재로선 융자가 불필요하다며 부정적인 시각을 일축했다.

양위안칭 롄샹 최고경영자(CEO) 역시 “3년 전에 모토로라 인수를 시도했지만 구글에 뺏기고 말았다. 모토로라 인수는 오랜 숙원이었다면서 북미와 남미에서 롄샹이 성장하는데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수 후 1년 내 스마트폰 출하량을 1억개로 늘리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롄샹은 기존의 롄샹과 모토로라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하고 같은 시장에서의 경쟁은 피할 계획이다.

한편 이런 가운데 롄샹이 소니의 노트북사업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일본 언론에 의해 전해져 주목을 끌고 있다.

비록 소니는 성명을 통해 매각 소문은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지만, 롄샹과 합자회사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는 점을 밝히면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