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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회사채, '숨은 지뢰밭'

기사입력 : 2014년02월13일 11:22

최종수정 : 2014년06월20일 08:56

달러표시 회사채 발행 '봇물'…환율 익스포져 상당

[뉴스핌=권지언 기자] 최근 신흥국 위기 원인으로 현지 통화 약세와 재정 악화 등이 부각되고 있지만, 진짜 위험 요인은 신흥국 회사채 발행이라는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

12일(현지시각) CNBC는 신흥국 위기 불안의 초점이 엉뚱한 데 맞춰졌을 수 있다며, 신흥국 회사채 발행 확대 움직임과 상환 가능성 등이 더 큰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출처:뉴시스]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대개 위기 전조로 경상수지 적자, 외환보유고, 환율,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 등이 고려되는데 이는 잘못됐을 수 있다며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채권 상환”이라고 말했다.

신흥국에서 회사채 발행이 급증하고 있는데, 달러 표시 채권이 상당수여서 환율 급변동시 그만큼 리스크가 크다는 지적이다.

제프리스에 따르면 최근 신흥국에서 회사채 발행 규모가 주식 발행을 훨씬 웃돌고, 발행 규모 역시 신흥국 전체 GDP의 1.19% 정도로 2010년의 0.69% 수준에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결제은행(BIS) 역시 지난해 신흥국 글로벌 회사채 발행은 3356억달러 수준으로 2010년의 1515억달러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BIS는 보고서에서 환율 위기를 겪었던 신흥국 정부들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달러보다는 현지 통화로 채권을 발행해왔지만 기업들은 달러표시 채권 발행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환율 리스크에 대한 기업들의 익스포저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BIS는 "선진국이 앞으로 금리 인상에 나서고 통화긴축 고삐를 당긴다면 신흥국 통화 약세가 가속화될 것이고 달러표시 채권 상환 비용은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제프리스는 신흥국의 달러표시 회사채 발행 증가가 환율과 해당국 통화 정책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리파이낸싱 이슈와 채무 불이행 사태 등으로 이어질 경우 주식시장이 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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