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FX] 테이퍼링 지속..달러 완만한 상승

기사입력 : 2014년02월20일 06:18

최종수정 : 2014년02월20일 07:46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의 1월 통화정책 의사록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정책자들의 의견이 엇갈린 한편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는 지속하자는 데 다수의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화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엔화가 소폭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헤지펀드를 포함한 투기거래자들이 순매도 포지션을 크게 축소한 것으론 나타나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19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가 0.17% 하락한 1.3735달러로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소폭 상승했다.

달러/엔은 0.11% 내린 102.25엔으로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오름세를 나타냈다. 유로/엔은 0.28% 하락한 140.44엔으로,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0.18% 오른 80.18을 나타냈다.

이날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정책자들은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뚜렷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이퍼링의 경우 겨울철 혹한에 따른 경제 지표 둔화 및 이머징마켓의 혼란에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지만 일부에서는 타당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씨티그룹 스티븐 잉글랜더 외환 헤드는 “달러화가 특히 상품통화에 해당하는 캐나다와 호주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며 “미국 국채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경계감을 나타낸 데 반해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 상승에 베팅하는 움직임이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호주 달러화와 캐나다 달러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각각 1% 내외로 하락했다. 태국 바트화는 강경 시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완만하게 내림세를 나타냈다.

1월 미국 주택착공이 16% 급감하는 등 경제지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달러화에 하락 압박을 가하지는 못했다.

엔화와 관련,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한 투기적 거래자들이 엔화 하락 포지션을 최근 약 2개월 사이 절반 수준으로 축소했다.

지난해 12월24일 기준 14만3822계약에 달했던 엔화 순매도 포지션이 2월11일 7만8786계약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에 달했던 엔화 순매도 포지션이 급감한 것은 아베노믹스의 효과가 엔화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편 JP 모간이 집계하는 선진 7개국 통화 변동성 지수가 7.6%로 하락해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