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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 '빨간불'…2월 PMI, 7개월래 최저

기사입력 : 2014년02월20일 18:07

최종수정 : 2014년02월20일 18:07

2월 춘절 연휴로 지표 왜곡 가능성…다른 지표도 봐야

[뉴스핌=김동호 기자] 중국 제조업 경기에 빨간불이 켜졌다. 신규주문과 고용지수가 모두 하락하며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7개월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20일 발표된 중국의 2월 마르키트/HSBC 제조업 PMI는 48.3으로 집계됐다. 이는 1월 확정치인 49.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이 지수는 2개월 연속으로 경기판단의 기준인 50선을 하회했다.

제조업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 보다 높으면 경기확장, 낮으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하위 항목 중 고용지수는 46.9를 기록하며 4개월째 하락, 지난 2009년 2월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신규 주문지수도 7개월만에 처음으로 50 아래로 하락했으며, 신규 수출주문지수는 1월보단 상승했으나 역시 50을 하회했다.

HSBC 취홍빈 이코노미스트는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압력이 가중되면 제조업 성장을 위한 모멘텀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중국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책 당국이 더욱 긍정적인 방향의 정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2월엔 춘절 연휴 등으로 인해 지표 내용이 왜곡됐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긴 연휴 기간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경제활동 일수가 줄어들었으며 이로 인해 지표가 평소보다 둔화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제조업 PMI 이 외의 지표들의 경우 경기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어 한 지표 결과만을 맹신해선 안된다는 주장도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팅 루 이코노미스트는 "무역성장과 신용확대 등 경제지표들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며 "국가통계국의 거시지표들이 다소 상반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지금은 단기적인 성장 모멘텀이 둔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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