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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매니저-CFO '중장기 경기 흐림‘ 이구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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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소비, 실질 소득 저조..강한 회복 기대 어려워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월가의 펀드매니저와 글로벌 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이 일제히 중장기 경기 흐름에 대해 비관적인 시각을 드러내 주목된다.

민간 수요 및 가계 소비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어 향후 강한 경기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고 중장기 경제 성장이 부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사진:신화/뉴시스)

24일(현지시각) 전문 투자업체 타워스 왓슨이 128명의 투자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례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단기 경기 회복이 확실시되지만 중장기적으로 성장 동력이 부재한 상황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무엇보다 정부의 시장 개입과 제자리걸음 수준의 인플레이션, 글로벌 경제 불균형 및 금융시스템의 불안정이 중장기 성장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타워스 왓슨의 매트 스트라우드 투자전략 헤드는 “선진국 정부의 금융시장 개입과 규제 강화에 대해 펀드매니저들이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는 것은 당연하다”며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과 볼커룰의 파장이 회사채 시장과 이머징마켓에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51개 글로벌 기업의 CFO는 민간 소비 둔화가 지속, 중장기적인 성장을 제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가 CFO의 가장 커다란 고민거리로 꼽혔다.

실제로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미국 소비는 지난해 12월 0.4%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가계 실질 소득은 0.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영국의 경우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임금 상승률이 5%에 달했지만 지난해 4분기에는 보너스를 포함해 1.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인플레이션 1.9%를 감안할 때 실질 임금이 줄어들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주식시장이 경기 호조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 흐름을 연출하고 있지만 기업 매출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영국 슈퍼마켓 체인인 상스베리의 존 로저스 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 1월 매출이 제자리걸음을 나타냈다”며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늘어나는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질적인 소비자들의 구매력은 오히려 후퇴하는 상황”이라며 “민간 소비가 강한 반전을 이룰 때까지 성장률이 크게 높아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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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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