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인물.칼럼

속보

더보기

[중국인물] 바이두 리옌훙 회장, 양회에서 '온라인 교육' 확대 제안

기사입력 : 2014년03월05일 16:29

최종수정 : 2014년07월03일 14:03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3일 개막한 가운데, 양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이 각종 안건을 내놓아 주목을 끌고 있다.

그 중에서도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百度)의 회장인 리옌훙(李彥宏)이 민영기업의 항공우주 분야 진출과 낙후지역 교육 기회 균등화를 위해 온라인 교육 활용 확대를 제안해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3일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가 보도했다.

정협위원 자격으로 현지 매체 인터뷰에 응한 리옌훙 회장은 "민영기업이 로켓과 위성발사 등 항공우주 분야에 진출하도록 장려해 중국 항공우주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근 몇 년새 중국의 항공우주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지만, 중국의 항공우주 산업은 미국, 러시아, 유럽과 비교하면 아직 격차가 크며 심지어 일부 기술은 일본에 뒤쳐진다고 지적, 민영기업과 국유기업이 항공우주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중국의 전반적인 항공우주 산업 경쟁력을 향상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리옌훙 회장은 양회 주요 화두인 민생문제와 관련해, 지역에 따른 심각한 교육자원 불균형 문제 개선을 촉구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자신의 고향인 산시(山西)성 양취안(陽泉)에서 중학 시절을 보낸 것을 회상하며, "당시에는 모교의 교육 여건이 좋은편에 속했지만 미국 유학 후 돌아와보니 고향의 모교 교육 수준이 이전보다 더 취약해졌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같은 제안을 한 배경을 소개했다.

그는 고향인 산시성을 예로 들면서, 형편이 되는 아이들이 성도인 타이위안(太原)에 소재한 학교로 몰리고, 타이위안의 중고등학교가 양취안시 같은 소도시 학교의 우수한 교사들을 빼내가고 있어 교육자원의 대도시 편중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상대적으로 낙후된 농촌이나 소도시 교육 여건이 악화될 수 밖에 없다는 것.

이러한 교육 기회 불평등 현상을 해소하고자 리옌훙 회장은 초·중고등학교가 온라인 교육 자원을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기업이 온라인 교육 자원을 무료로 사회에 개방해 낙후지역의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사실 현재 적지않은 인터넷 기업이 온라인 교육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작년 7월 온라인 교육서비스 플랫폼인 타오바오동창(淘寶同學)을 출시한데 이어, 바이두도 작년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개설하고 동영상 카테고리를 추가하는 등 온라인 교육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교육 시장 전망도 매우 밝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국내 온라인 교육시장 규모가 2004년 143억 위안에서 2012년 723억 위안으로, 2015년에는 1745억 위안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대표적 외국어 전문 교육업체 신둥팡(新東方)의 위민훙(兪敏洪) 회장은 "인터넷 기술 발달과 함께 온라인 교육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향후 3~5년내 중국 교육 시장에서 온라인이 40%, 오프라인이 60%를 점유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두 리옌훙 회장은 '하이구이파이(海歸派ㆍ해외 유학파)’출신으로 중국 IT업계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다.

리 회장은 중국 명문 베이징대 정보관리학과를 졸업, 1991년 미국 유학길에 올라 뉴욕 버펄로 주립대학에서 컴퓨터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원 졸업 후, 리 회장은 월스트리트저널의 금융정보시스템을 설계하고 유명 인터넷 기업인 인포시크(infoseek)의 엔지니어로 일하는 등 바이두 창립이전부터 그는 검색엔진 분야에서 우수한 엔지니어로 평가받았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리 회장은 1999년 말, 그의 나이 31세에 바이두를 창립해 현재 바이두를 중국 최대 검색엔진 기업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IT기업으로 키워냈다.

바이두는 2005년 8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중국 검색 사이트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80%이상으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바이두의 성장과 더불어 리옌훙 회장은 2013년 12월 기준, 보유재산 122억3000만 달러(약 2조원, 블룸버그 집계)로 중국 최고 부자에 오르기도 했다.

인터넷 검색 시장 1위 바이두는 최근 모바일 인터넷, 인터넷 금융, 인터넷 교육 분야 등으로 신규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