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美증시 강세장 시한부…"봄 되면 바뀔 수 있다"

기사입력 : 2014년03월07일 09:24

최종수정 : 2014년03월07일 14:29

겨울 한파가 지표부진에 '면죄부' 제공

[뉴스핌=주명호 기자] 고용보고서 등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도 증시는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지표부진이 봄까지 이어진다면 상승 흐름도 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루스 쾨스터리히 글로벌 수석투자전략가는 6일(현지시각) CNBC에 출연해 "지표와 증시 간 동조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투자자들이 날씨 영향을 들어 지표부진에 면죄부를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발표된 1월 미국 비농업부문 일자리수는 11만3000개를 기록해 전망치인 18만5000개를 크게 밑돌았다. 앞서 12월 일자리수 또한 전망치 19만6000개의 반에도 미치지 못한 7만5000개로 집계된 바 있다.  
 
이런 부진에도 증시는 상승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S&P500지수의 경우 이날 장중 1881.96까지 오르며 3일 연속 신고점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美S&P500 상승 추이. [자료 : WSJ MarketData]

쾨스터리히 전략가는 "겨울 한파가 고용지표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때문에 지금은 투자자들이 부진한 결과를 걱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만약 3월부터 날씨가 보통 수준으로 되돌아갔는데도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지수 방향성도 바뀌게 되며 시장에 대한 전망도 달라질 것"라고 예측했다.

현지시각으로 7일 2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하지만 이번 지표 또한 날씨 영향에 경제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도이체방크 조 라보그나 수석 미국연구원은 "2월 조사기간에도 1월과 마찬가지로 혹독한 날씨가 펼쳐졌다"며 날씨가 이번에도 고용지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런 불안감에도 주식매입을 중단할 필요는 없다는 진단이다. 쾨스터리히는 "주식은 더 이상 싸지 않은 정도지만 국채는 비싸다"며 "작년에 비해 증시 수익성이 떨어진 건 분명하지만 여전히 주식매입 비중을 크게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