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마감] 中 악재에 소폭 하락세

기사입력 : 2014년03월11일 05:03

최종수정 : 2014년03월11일 05:03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중국의 수출 부진에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를 보이면서 소폭 하락세를 연출했다.

10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0.21%, 34.04포인트 하락한 1만6418.68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05%, 0.87포인트 내린 1877.17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0.04%, 1.77포인트 내리며 4334.45에 장을 마쳤다.

시장은 중국의 수출이 4년여래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는 소식에 글로벌 경제 건전성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지난 주말 중국 해관총서는 2월 중국 무역수지가 229억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혀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45억달러 흑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적자는 수출이 큰폭으로 감소세를 나타낸 데 따른 것이었다. 2월 중국 수출은 전년 같은달보다 18.1%나 급감하며 지난 2009년 8월 이래 최대 낙폭을 보였다.

에버뱅크의 크리스 가프니 수석 시장 전략가는 "중국의 수출이 꽤 놀랄 만큼 둔화된 모습을 보였고 다시 위안화 가치 하락을 보이는 등의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투자자들이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를 더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찰스 플로서 총재의 발언 역시 시장으로서는 반갑지 않은 뉴스였다.
 
플로서 총재는 "자산매입 규모를 단계적으로 줄이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라면서도 "만일 경제가 연준의 전망대로 개선세를 지속할 경우 테이퍼링 속도가 이보다 크게 뒤쳐질 수도 있다"고 말해 테이퍼링 가속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경제 개선세가 지속될 경우 우리는 역사가 던져주는 암시와 반대로 여전히 통화정책을 확장적으로 유지하고 있음을 스스로 깨닫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이나 경제를 혼란시키지 않으면서 대차대조표를 어떻게 축소해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한편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업체인 맥도날드의 매출이 또다시 부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치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동안 20조각 치킨 너겟을 5달러에 판매하는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글로벌 동일점포 매출이 전년대비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내 매출은 1.4% 하락해 1월 당시의 3.3% 감소에 이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견지한 것이다.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것은 벌써 7개월째다.

유럽에서는 0.6% 증가를 보였지만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2.6% 매출 감소를 보이는 등 전반적인 부진이 나타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경쟁업체 증가 등도 맥도날드의 실적을 압박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소비자들이 헬시푸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이 맥도날드의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커스토머 그로스 파트너스의 크레이그 존슨 대표는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소비자들이 맥도날드를 계속 이용하지 않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날 피자체인업체인 스바로는 3년만에 두번째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쇼핑몰 푸드코트에 주로 입점해 있는 스바로는 방문객 수가 줄어들면서 매출 부진을 겪어 150여개 체인점을 폐쇄키로 하는 등 고육지책을 이어왔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