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연극 '관객모독' 안창환 "공연에서 이렇게 욕해본 적 없어요"

기사입력 : 2014년03월13일 22:37

최종수정 : 2014년03월14일 15:39

13일 오전 11시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연극 ‘관객모독’ 프레스콜이 열렸다. [무대 사진=(주)이다엔터테인먼트]
[뉴스핌=장윤원 기자] “다른 공연에선 이렇게 욕 해본 적 없어요”
 
1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트원씨어터에서 진행된 연극 ‘관객모독’ 프레스콜에서 배우 안창환은 이같이 말했다. 그 말 그대로 관객이 제대로 욕 먹는 연극 ‘관객모독’이 대학로에서 개막, 6월1일까지 공연된다. 
 
2014년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공개된 ‘관객모독’에서는 배우 정재진, 주진모, 전수환, 고수민, 김낙형, 김태훈과 더불어 500명의 오디션 지원자 가운데 뽑힌 5명의 젊은 배우 김형석, 김동박, 안창환, 윤박, 성아름이 함께 한다. 특히, 김낙형은 연출가에서 배우로 변신해 관객과 만난다. 드라마 ‘굿닥터’ ‘사랑해서 남주나’로 브라운관에 얼굴을 알린 윤박의 첫 무대 데뷔란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연극  ‘관객모독’은 오스트리아 출신 페터 한트케(Peter Handke)의 대표작 중 하나로 개인이나 사회그룹이 사회적 의식을 형성하는데 ‘언어’가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실감케 하는 작품이다. 이는 한트케가 계몽의 수단으로 ‘언어’를 선택했다는 점과 맥을 같이 한다.
13일 오전 11시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연극 ‘관객모독’ 프레스콜이 열렸다. [무대 사진=(주)이다엔터테인먼트]

지난 1978년 초연된 이 작품은 꾸준한 재공연을 거듭하며 시대와 사람을 대변해 왔다. 

기국서 연출은 “관객들이 많이 찾으시고 매 공연마다 조금씩 교정되면서 2014년 공연까지 오게 됐다”면서 “1회성 공연으로 끝났어도 좋았을 작품”이라고 웃었다. “논문형식의 회곡을 무대로 옮겼기 때문에 관객들이 10분만 보고 그냥 극장을 나갈 것 같았다”고.
 
기 연출가는 “‘이런 스타일의 연극도 있구나’라는 신선함이 관객들에게 어필하는 것이 아닐까. 관객에게 욕을 하거나 관객에 직접 말을 걸고 물까지 뿌리는 해프닝이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듯”이라고 장기간 관객을 끌어 모은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프레스콜은 전막 시연 및 기자간담회로 진행됐으며, 기국서 연출을 비롯 배우 기주봉, 정재진, 안창환, 고수민, 김낙형이 참석했다. 
 
지난 7일 막을 연 연극 ‘관객모독’은 오는 6월1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