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2차 정보유출에도 사과 한 마디 없는 금융당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야·시민사회 요구에 묵묵부답

[뉴스핌=노희준 기자] 카드 3사에서 유출된 1억건이 넘는 정보 중 8000만건 가량의 정보가 추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금융당국에서는 사과 한마디 나오고 있지 않다. 금융당국을 향한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사과와 책임론 요구에 응답하지 않는 것이다.

                           신제윤 금융위원장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카드3사의 2차 정보유출이 검찰 수사에서 확인되면서 '추가유출과 유출정보의 유통은 없다'던 금융당국의 당초 확언이 뒤집어졌지만, 이와 관련한 공식적인 금융당국의 사과 계획은 현재로서 잡힌 게 전혀 없다. 

금융위원회 공보라인 관계자는 "그(사과)와 관련한 일정은 통보받은 게 없다"고 했다. 

금융감독원 공보라인 관계자도 "알고 있는 범위에서는 없다"고 말했다. 적어도 공식적인 공보라인에서 확인되는 바로는 사과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움직임은 전혀 없는 것이다.

금융당국에서도 할 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금융당국 한 관계자는 "사실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있고 없는 게 있다. 이번 같은 경우는 IT전문가가 가서 봐도 (검찰) 수사가 아니면 밝히기 어렵다"며 "정보는 유출돼도 물건 없어지듯 없어지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일종의 현실적 한계론이다.

하지만 이런 입장은 여야를 비롯해 시민사회 등에서 터져나오고 있는 금융당국에 대한 사과와 책임론 촉구와는 한참 거리가 있는 생각이다. 특히 야당은 물론 여당인 새누리당 수뇌부에서도 검찰의 추가발표에 따라 금융당국의 책임론에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국은 2차 피해가 없었다는 처음 발표가 잘못됐다는 것을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우택 최고위원도 "2차 피해는 없다던 금융위원장, 100% 안심하라던 금감원장,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다던 경제부총리의 발언은 급한 불을 끄기 위한 정부의 공언이었다"며 사과와 피해 대책을 촉구했다.

금융당국은 카드 3사의 1차 정보유출 때 관련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등에서 야당의 사퇴 압력을 사퇴 수습이 먼저라고 피해가면서 여러차례 사과를 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정보 추가 유출이 확인되고 추가 유통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사과는 나오고 있지 않다.

금융당국이 사과를 내놓을 기회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금융당국은 지난 14일 검찰 발표에 앞서 4일부터 이미 유출정보의 유통은 아니더라도 추가 유출 사실은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초 유출 시점이 앞당겨진 게 있다는 얘기는 4일에 들었다"며 "(유출 정보의) 유통 사실은 14일 검찰 발표 하루 전날에 유통된 게 나와 내일 조사결과를 발표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달 10일 범정부의 금융분야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 종합대책 발표와 13일 신제윤 위원장이 최수현 원장 등과 함께 개최한 '규제개선' 관련 간담회에서는 사과는커녕 이와 관련해 아무런 얘기도 나오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정보유출은 있되 추가 유출과 유통은 없다'고 하다 유출정보의 유통까지 확인되니 이제는 '그로 인한 피해는 없다'는 식으로 사태를 분절해 금융당국이 책임을 회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사과 얘기를 꺼내는 순간 책임론에 휩싸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입장을 표명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시점별로 상황이 최악의 경우로 확산되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