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윤상직 장관 "이스라엘과 무인항공기 공동R&D 추진"

기사입력 : 2014년04월11일 15:51

최종수정 : 2014년04월11일 15:51

"공공기관 정상화 작업 순조롭다...노조도 협조적"

[뉴스핌=홍승훈 기자] 정부가 무인항공기 기술개발을 위해 이스라엘과 공동 연구개발(R&D)에 나선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은 11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미 작년부터 이스라엘과는 200만달러씩 펀드를 조성해 작업을 해오고 있다"며 "외국의 우수 기업체들과 공동 R&D를 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이스라엘, 독일 등과 공동 R&D를 적극 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R&D 분야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무인항공기와 정보보안 등이 우선시될 전망이다. 또 이같은 기술개발을 이들 글로벌 기업들과 공동 R&D를 통해 하기로 한 것은 지금까지 국제공동연구 결과 이스라엘과 독일의 성과가 상당했고 업계 반응도 좋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 장관은 "이스라엘의 세계적인 무인항공기 기술을 보유한 IAI사도 있고 전자상거래에서 아주 뛰어난 앰독스(Amdocs)란 업체도 있다"며 "정보보안 분야에서도 과제를 발굴해 협력을 하고 점차 분야를 넓혀 향후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까지 같이 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앞서 이스라엘과 독일 등과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해 공동R&D를 추진해왔다. 이스라엘과는 지난 1999년부터 공동R&D를 해왔는데 그간 3700만달러 규모의 R&D펀드를 조성해 3400만달러를 집행했을 정도로 활발했다는 전언이다. 지난해 역시 한국과 이스라엘 각각 200만달러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윤 장관은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들의 재무구조 및 방만경영 개선작업도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공공기관에 대해선 재무구조와 방만경영 개선 측면에서 매달 한번씩 점검하고 있다"고 전제한 윤 장관은 "기관들이 긴장을 놓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데 성과도 조금씩 있고 노조 역시 협조적으로 나오는 등 잘 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달했다.

지난달 강조한 '공기업 생산성 향상'에 대한 변화의 기류도 조금씩 감지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생산성 향상과 관련해 3월말까지 받아서 하는데 몇가지 변화가 있더라"며 "유휴인력의 현장배치, 자재관리 전산화를 중심으로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일 한국가스공사의 비리 의혹에 대해선 "공기업 경영정상화와는 별개 사안이지만 최근 사정기관들도 공직기강을 강조하고 있다"며 "한수원 납품비리가 캐보니 다 나오듯 공기업들도 이제 과거와는 달라졌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러차례 언론이 지적했던 산업부의 통상인력 부족 문제에 대해선 "과거 통상교섭 담당 간부들이 인력부족으로 불평 많았는데 요즘은 그런 얘기가 별로 없다"며 "우선적으로 인력배치하고 전직도 시키는 등 노력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국장과 과장 한 사람 정도 외교부에서 초빙도 고려중"이라고 답했다.

또한 "지금은 바빠서 어렵지만 여유가 좀 생기면 부처내의 통상인력들을 자원, 산업, 무역, 투자 등 다양하게 인사교류를 할 계획"이라며 "통상 마인드를 산업부 전체에 전파시키고 기존 산업부 직원들 역시 통상 시각을 갖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여타 경제부처들의 1급 인사 쇄신 분위기와 관련해선 "언제 인사변수가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현 1급들은 내가 장관된 후 만들었고 다들 자기 몫 열심히 하고 있다. 현 체제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