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기업 환시 롤러코스터에 ‘피멍’

기사입력 : 2014년04월17일 03:06

최종수정 : 2014년04월17일 08:05

환율 변동 따른 이익 감소 경고 연이어..헤지 비용 걸림돌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이 외환시장의 변동성 때문에 울상이다. 예측하기 힘든 환율 급변동으로 인해 이익이 깎여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중앙은행의 엇갈리는 행보로 인해 외환시장의 등락으로 앞으로도 높아질 것이라는 데 설득력이 실린다. 이 때문에 기업들 사이에 환차손에 따른 실적 경고가 꼬리를 물고 있다.

(사진:뉴시스)

16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명품 패션 업체인 버버리부터 식품업체 네슬레까지 다국적 기업들이 환차손에 따른 이익 감소를 연이어 경고하고 나섰다.

환율 급변동은 이미 기업 이익을 강타하기 시작했다. 스포츠 용품 업체인 아디다스는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헤지하지 않은 데 따라 2013년 이익이 10억달러가량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통신 장비 업체 시에나 역시 지난해 브라질 헤알화가 13% 급락한 데 따라 1분기 이익이 600만달러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버버리는 3월 말 기준 6개월 매출액이 늘어났지만 환율 급변동으로 인해 이익이 예상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변동폭과 방향은 기업 경영자 뿐 아니라 월가의 트레이더까지 미리 예측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커다란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환 리스크를 감지하고 이에 대한 대처에 나서는 시점이면 이미 손실이 가시화돼 손 쓸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기 일쑤라는 지적이다.

특히 상품 판매 영역이 전세계 시장에 분포한 기업들의 경우 커다란 리스크에 노출된 셈이다.

도이체방크 파비오 마다르 글로벌 외환 헤드는 “다국적 대기업들은 환 리스크에 얼마나 크게 노출됐는지 여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게다가 파악한 리리스크에 대해 50% 가량 헤지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실적에 커다란 타격을 입게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헤지 영역을 확대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지만 비용이 적지 않아 헤지 자체가 부담이다.

씨티그룹은 기업들 사이에 이머징마켓의 환율 변동을 헤지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지만 비용이 지나치게 높아 계획을 접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전했다.

씨티그룹 샘 휴슨 북유럽 외환 영업 헤드는 “다국적 기업들이 딜레마에 빠졌다”며 “이머징마켓 통화 하락 리스크의 헤지는 고금리로 인해 캐리 트레이드와 맞물리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작지 않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