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김종준 하나은행장 중징계, 모피아의 '복수혈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하나금융, 예상 못한 채 지난달 행장 연임 결정‥'당황'

[뉴스핌=김선엽 기자] 김종준 하나은행장에 대한 금융당국의 중징계를 두고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국은 추가검사를 거쳐 경징계에서 중징계로 전환했다는 설명이지만, 일각에서는 모피아(기획재정부 출신 공무원)의 '손보기'가 아니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박근혜정부 들어 모피아가 힘을 못 쓰는 틈을 이용해 하나금융이 윤용로 전(前) 외환은행장을 '토사구팽(兎死狗烹)'했다가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는 것 아니냐는 평가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7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사전통보 한 대로 김 행장에 대한 '문책경고' 제재안을 확정했다.

위쪽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승유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정태 현 하나금융그룹 회장,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하나캐피탈은 김 행장이 사장 시절이던 2011년 저축은행 구조조정 당시 미래저축은행에 145억원을 부실하게 투자했다가 60여억원의 피해를 봤다.

금감원은 이 과정에서 하나캐피탈이 기본 심사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이사회도 열지 않는 등 관련 절차를 지키지 않고 투자에 나선 데다 서류를 조작해 마치 절차를 지킨 것처럼 꾸민 것으로 파악했다.

제재위 결정사항은 다음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상정돼 최종 확정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제재위에서 결정된 사항이 금융위에서 뒤바뀌는 경우도 왕왕 있었다"면서도 "특별한 하자가 없다면 원안대로 통과가 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지난해 8월 경징계를 사전통보한 이후 추가검사를 통해, 추가적인 혐의가 입증된 것이 없는 상태에서 징계수위만 높였다는 점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추가검사에서 더 밝혀진 것이 있으면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하나은행 측은 징계가 강화될 것이란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난 3월 이사회를 열고 김 행장에 대해 연임을 결정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이달 초 김 행장에게 문챙경고의 중징계가 사전통보되면서 하나은행 측은 당혹감을 표출했다. 김 행장 역시 "예상했던 것 보다 징계가 높은 수준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후 김 행장이 제재위에 참석해 적극적으로 소명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단 '꿩 대신 닭'이었단 평가가 우세하다.

MB정부 시절 4대 천왕 중 한 명인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에 대한 징계수위를 높이려다 여의치 않자 대신 김 행장을 택했다는 것이다.

반면 또 다른 쪽에서는 정통 모피아로서 금융위 부위원장을 역임한 윤 전 외환은행장을 하나금융이 '팽' 했다가 금융당국으로부터 한 방 먹은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윤 전 행장은 2011년 3월 하나금융에 합류해 외환은행 인수를 이끈 공신 중 한 명으로 2012년 3월 인수 후 외환은행장을 역임했다.

하지만 당초 3년 임기였던 윤 전 행장의 임기는 김 회장에게 힘을 실어준다는 명분으로 취임 직후 2년으로 단축됐다.

또 올 1월까지만 해도 김 회장은 "(윤 행장이) 연임하는 게 편하다"며 연임 의사를 내비쳤지만, 막상 김한조 현 외환은행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월 말 열린 이사회 면접에 윤 전 행장은 불참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김 행장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진술이 추가적으로 확보됐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경징계로) 판단할 때는 김 전 사장의 자율적인 경영판단이라고 본 것이었는데, 추가검사를 통해 세밀하게 들여다보니 김승유 전 회장이 개입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김 전 사장에게도 불가피하게 중징계를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를 뒷받침 할 만한 직원들의 진술이 추가로 다수 나왔다"고 덧붙였다.

만약 모피아의 '뒤끝'에 하나금융이 당한 것이라면 윤 전 행장 퇴출을 결정한 김정태 회장의 향후 행보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우선 차기 행장 인선에 시선이 쏠린다. 

김 행장이 중징계를 받긴 했지만 내년 3월까지의 1년 연임 기간은 보장된다. 다만, 3~5년 간 금융권 재취업이 불가능해 임기 만료 전 자진사퇴 가능성도 점쳐진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대규모 월드투어에 외신 주목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4월 대규모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가운데, 외신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 9일, 11~12일 한국 고양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지를 아우르는 대규모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현재까지 공개된 일정만 총 34개 도시 79회 공연으로 K팝 역사상 최다 규모다. 방탄소년단 뷔(왼쪽부터),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사진=뉴스핌DB] 이에 주요 외신들도 잇따라 관련 소식을 전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매체 피플, USA 투데이 등 방탄소년단의 공연 소식을 보도했고 CNN은 "K팝을 전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방탄소년단이 돌아왔다"라고 보도했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팀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투어 중 하나로 한국 가수 월드투어가 나아갈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스타디움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규모다"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일간지 클라린은 "방탄소년단의 아르헨티나 방문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문화적 사건"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가 보랏빛 꽃으로 물드는 시기에 맞춰 이뤄지는 공연은 그들을 맞이하기에 더없이 완벽한 순간"이라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투어를 통해 처음으로 아르헨티나를 방문한다.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에 앞서 3월 20일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완전체로 약 3년 9개월 만의 신보다. 컴백 분위기는 전 세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뉴욕, 도쿄, 런던, 파리 등에서 신보 로고를 활용한 옥외 광고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작된 프로모션이 전 세계 주요 도시로 확산됐다. 대형 전광판을 채운 로고는 SNS에서 빠르게 공유되며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에는 총 14개 트랙이 수록된다. 일곱 멤버는 지난 여정 속에서 쌓은 진솔한 감정과 고민을 음악에 녹여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보여줄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6-01-16 08:07
사진
토큰증권 발행 가능해졌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이 1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토큰증권 발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토큰증권은 발행·유통 등에 대한 정보를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분산원장에 기재·관리하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이다. 분산원장을 법적 효력이 부여되는 증권 계좌부로 인정하고 안정성 등을 구비하기 위해서는 법률 개정이 필요했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챗GPT 일러스트] 2026.01.13 chaexoung@newspim.com 이날 법 통과로 인해 전자증권법 개정을 통해 정보가 다수 참여자에 의해 시간 순서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한 기준에 따라 기재되고 공동 관리 및 기술적 조치를 통해 무단 삭제 및 사후적 변경으로부터 보호되는 분산원장의 개념을 정의했으며, 이를 통해 분산원장을 증권 계좌부로 이용할 수 있도록 명시해 토큰증권 방식의 증권 발행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분산원장을 이용한 증권계좌 관리, 스마트 컨트랙트 활용도 제고 등이 기대된다. 분산원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 및 정보의 공동 관리를 통해 해킹에 의한 정보의 무단 삭제·변경 관련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토큰증권은 그 실질이 자본시장법상 증권이므로, 증권에 관한 제도가 그대로 적용된다. 예를 들어 자본시장법상 투자중개업 인가를 받지 아니한 사업자가 토큰증권의 중개 영업을 하는 경우 무인가 영업으로 법 위반이 되며, 토큰증권의 공모시 증권신고서 제출·공시 의무도 기존 증권과 동일하게 준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이날 같이 통과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통해 토큰증권 방식으로 활성화가 기대되는 투자계약증권의 유통이 허용됐다. 투자계약증권은 공동사업에 투자하고 사업 결과에 따른 손익을 귀속받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의 한 종류다. 기존 자본시장법은 투자계약증권의 비정형적 특성 등을 고려시 유통에 적합하지 아니하다고 보아 증권사(투자매매·중개업자)를 통한 유통을 금지했다. 따라서 투자계약증권은 증권사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할 수 없고 발행인이 직접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만 가능했다. 금번 개정안을 통해 투자계약증권도 다른 증권과 마찬가지로 증권사를 통한 중개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투자계약증권의 투자접근성, 투자정보 제공 등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큰증권 제도화를 위한 법률 개정안은 분산원장 기반 증권 계좌관리 인프라 신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세부제도 정비 등을 거쳐 공포 1년 후인 2027년 1월경 시행된다. dedanhi@newspim.com 2026-01-15 17:2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