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세월호 참사로 내수경기 위축 불가피한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월효과로 영향 미미' vs '연간 내수증가율 하락'

[뉴스핌=이영기 기자] 세월호 참사가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일부에선 이월효과 고려시 2~3개월 지나면 민간소비가 되살아나 그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보는 반면 다른 한편으로는 민간소비를 위축시켜 내수회복세를 둔화시킬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3일 김종수 토러스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세월호 영향을 서해페리,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대구지하철사고 당시 민간소비 추세로 미뤄보고 있지만 전 국가적인 추모분위기나 소비심리 위축은 미국의 911사태 때와 더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는 과거 대형사고 당시 기업체감경기나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로도 단기적으로 영향이 별로 없었던 것으로 확인 할 수 있다는 것이 김 이코노미스트의 설명이다.

국가적인 애도 분위기로는 과거 사례보다는 미국의 911테러사태와 오히려 더 비슷하다. 따라서 단기간내에 소비심리 등 경제심리가 악화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도 911사태 이후 2개월까지는 경제심리가 아래쪽으로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경제심리는 시간을 두고 점차 회복됐고 실물경제지표로의 영향은 예상만큼 크지 않았다.

따라서 세월호 참사로 애도분위기가 길어질수록 그 영향력은 점차 약화돼 그간 억제되거나 지연된 수요가 회복됨과 동시에 이월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내수경기 회복이 2분기까지 지연될 수도 있지만 2분기말을 저점으로 민간소비는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연간 올해 경제성장률은 기존전망(3.8%)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반면 노무라는 세월호 참사로 4월 민간소비가 전월대비 3% 감소할 뿐만 아니라 단기내에 완전한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더구나 비록 5~6월중에 민간소비가 다시 회복조짐을 보이겠지만 그래도 연간 민간소비 증가율도 2.9%에서 2.2%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 등 일부 해외투자은행들의 시각도 노무라의 시각과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참사가 여행과 식품서비스 등 민간소비에 광범위한 부정적 영향을 미쳐 우리나라 내수회복세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