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기술·소형주 하락으로 M&A '봇물' 터졌다

기사입력 : 2014년05월12일 17:07

최종수정 : 2014년06월19일 17:18

낮은 주가·높은 현금보유로 인수합병 증가 전망

[뉴스핌=주명호 기자] 미국 기술주 및 소형주의 하락세가 올해 인수합병(M&A) 러시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주가 하락으로 거품이 빠지면서 다량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적극적인 인수 활동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 나스닥 지수 변동 추이. [자료 : MarketWatch Data]

투자자들의 자금이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대표적인 성장주인 기술주 및 바이오주 등은 지난달 급락세를 맛봤다. 페이스북은 고점대비 21% 하락했으며 테슬라도 31%나 떨어졌다. 아이셰어즈 나스닥 바이오테크 ETF도 고점에서 18%나 후퇴해 바이오주들의 부진을 보여줬다. 나스닥 또한 한달간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의 현금 보유량이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내면서 최적의 M&A 시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인수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이 이전보다 더 많아졌으며 기업들의 주가는 더 싸진 까닭이다. 킹스뷰 어셋 매니지먼트의 폴 놀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인수 활동이 기업들의 다음 행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기업들의 M&A방식도 현금 지불보다는 주가매입 비중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올해 1분기 M&A 중 완전현금 인수 비중은 전체의 42%로 작년 같은 기간 69%보다 줄어들었다. 이런 상황이 올해 활발한 M&A 활동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1분기 10억달러를 넘긴 M&A건수는 작년 37건을 넘어선 54건으로 집계됐다. 상위 25건의 총 M&A규모도 1972억달러를 기록해 작년 1179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기술주 및 바이오주들의 M&A도 이미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1분기 최대 M&A인 컴캐스트의 타임워너 인수를 제외하면 대부분 대형 인수는 기술 및 바이오 분야에서 나왔다.

페이스북은 왓츠앱을 160억달러에 인수했으며 애플도 최근 비츠를 32억달러에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화이자는 1060억달러에 아스트라제네카 인수에 나섰으며 캐나다 제약사 밸리언트는 460억달러에 보톡스 제조사 앨러건을 손에 넣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