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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키와 친구들' 박툴 연출가, 아이들 공감 이끌어낼 연출포인트4

기사입력 : 2014년05월23일 16:14

최종수정 : 2014년05월29일 16:38

박툴 연출가가 23일 오전 서울 정동극장에서 열린 어린이 뮤지컬 ‘프랭키와 친구들’ 프레스콜에 참석했다. [사진=공간엠피엠]
[뉴스핌=장윤원 기자] “어린이 관객들의 공감을 얻고 싶단 생각에 고민 많았다”
 
23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진행된 어린이 뮤지컬 ‘프랭키와 친구들’ 프레스콜에서 박툴 연출은 위와 같이 밝혔다. 
 
어린이 뮤지컬 ‘프랭키와 친구들’은 눈사람을 닮은 꼬마 북극곰 프랭키와 친구들이 음식을 둘러싸고 벌이는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담는다. 음식을 너무 좋아하는 프랭키 앞에 어느날 갑자기 달콤한 마녀빵이 나타나면서 동화나라에 위기가 찾아온다. 
 
유아 대상 뮤지컬 연출에 첫 도전하는 박 연출은 “아이들에게 공감을 얻고 싶단 생각”으로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했다. 
 
먼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자주 말하는 ‘교훈적 이야기’를 배제하고 대신 스스로 생각해 볼 기회를 갖도록 연출했다. 박 연출은 “직접적으로, 노골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린이들이 이 극을 본 뒤에는 ‘잘 먹는다’는 것에 대한 고민할 것이고,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과 정크 푸드에 대해 스스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것이다”고 말했다. 
 
두 번째 연출 포인트는 “흔히 어린이극에서 보이는 ‘어린 아이 같은 연기’를 지양했다”는 점이다. 아이들의 혀 짧은 소리는 어디까지나 어른들의 시각에서나 그런 것이지, 아이들 스스로는 높은 수준의 언어구사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제가 아들 말투를 따라했더니 아들이 ‘내가 언제 그랬느냐’며 화를 내더라. 배우들은 초등학교 5학년 정도의 말투를 사용하기로 했는데, 그렇게 하는 편이 아이들에게 더 공감 받을 거라 생각했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자기가 그렇게 말한다고 생각하니까.” 
 
‘프랭키와 친구들’에서는 동화나라를 배경으로 음식을 둘러싼 갈등과 화해가 서정적으로 전개된다. 여기에 박 연출은 “주인공이 꿈을 꾸면서 직접 대결구도를 선보이는 장면”을 넣었다. 이를 통해 극에 활력을 더하고 어린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어린이 뮤지컬 ‘프랭키와 친구들’ 캐릭터 사진 [사진=유열컴퍼니]
마지막으로 박 연출은 원작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를 인물이 아닌 인형으로 무대에 올려 어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했다. 
 
“애니메이션을 무대로 가져올 때가 가장 힘들다. 원작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아주 작거나 큰 사이즈인데, 이미 잘 알려진 캐릭터라 변형을 주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박 연출은 인형을 생각했다. 배우들은 아주 작은 존재들인 프랭키 친구들을 인형으로 표현한다. 하지만 인형극과는 다르다. 박 연출은 “배우들이 단순한 기능을 가진 인형들과 함께 연기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뮤지컬 ‘프랭키와 친구들’은 5월27일부터 8월24일까지 약 세 달 간 공연한다. 개막 후 첫 주(5월27일~6월1일)에는 어린이 관객과 함께 방문하는 엄마, 아빠 관객에 한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조기예매 50% 할인과 동시 적용 가능).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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