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中부동산진단] 기업 해외채권발행 러시, 5개월새 133억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평사들, 중국 부동산 등급 '부정적' 선회

[뉴스핌=조윤선 기자] 최근 부동산 거래량 급감, 가격 급락 등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부동산 기업의 해외 채권 발행이 급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는 시장조사업체 딜로직(Dealogic)의 통계를 인용, 최근 5개월새 중국 부동산 기업의 신규 해외 채권 발행규모는 132억7400만 달러(약 13조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거래 정체 등 부동산 불황 속에서 신용대출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중국내에서 자금 융자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부동산 개발업체가 해외 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싱가포르개발은행(DBS) 홍콩지사 총경리 정쓰전(鄭思禎)은 "현재 해외 채권을 발행하는 본토 부동산 개발업체는 주로 신용등급이 'BB' 이상인 업체"라면서 "최근 부동산에 대한 각종 악재로 투자자들이 중소 부동산 업체 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대체로 리스크 방어력이 있고 경영 상태가 좋은 기업들만 융자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일례로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 중 하나인 비구이위안(碧桂園)은 지난 16일 5억5000만 달러의 2019년 만기 우선순위부채(senior debt)를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금리는 7.875% 수준으로, 신용평가사 피치(Fitch)로부터 BB+,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BB 신용등급을 받을 예정이라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우선순위부채란 상환 우선순위에 있어 다른 부채보다 우선적으로 상환되어야 하는 부채를 가리킨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비구이위안의 무분별한 사업 확장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채권 발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지만, 홍콩 부동산 개발업체 헝디(恆地)그룹 리자오지(李兆基) 회장이 2억5000만 달러의 비구이위안 채권을 사들이면서, 결국 채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비구이위안이 이번 채권발행으로 획득한 채권 청약액은 26억 달러가 넘는데, 이 중 펀드가 67%, 프라이빗 뱅킹이 19%, 은행 및 보험사가 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는 아시아 지역의 기관 투자자와 프라이빗 뱅킹 고객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쓰전 총경리는 "몇 년 전에도 한 부동산 업체가 몇몇 부호에게 일부 채권을 매각한 후에야 채권 발행이 가능했다"면서 "이는 부동산 시장 침체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비구이위안은 작년 9월 이후 8개월만에 다시 채권을 발행했다. 작년 9월 금리 7.25%의 8년 만기 달러표시 채권을 발행, 7억5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비구이위안의 회사부채율은 2012년 51.6%에서 2013년 64%로 치솟았다. 총 부채 규모도 2012년 170억 위안에서 작년 말 266억 위안으로 크게 불어났다.

전문가들은 "현재 브라이빗 뱅킹 투자자를 비롯해 펀드회사들도 부동산 관련 투자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펀드회사 관계자는 "현재 룽후(龍湖), 완커(萬科), 비구이위안 등 신용등급 'BB'나 'BBB'이상인 일부 부동산 업체에만 투자할 뿐, 신용등급이 'B'이거나 그 이하인 업체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신용리스크 예방을 위해 보통 만기가 3~5년인 단기채권에 투자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무디스 신용등급 'Baa' 혹은 그 이상이거나, S&P신용등급 'BBB' 또는 그 이상인 채권을 투자 가능한 등급의 채권으로 보고 있다.

비구이위안 외에 뤼디(綠地)그룹은 해외에서 올 1월 23일 15억 위안 규모의 위안화표시 채권을 발행했고, 완다(萬達)는 해외 자회사를 통해 6억 달러의 달러표시 채권을 발행했다. 뤼청부동산 그룹(錄城房地産)도 지난달 5억 달러 규모의 자본증권을 발행했다. 뤼청부동산 그룹은 지난해 5월부터 4차례에 걸쳐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해에도 중국 부동산 그룹은 해외에서 대규모 자금을 유치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3년 중국의 부동산 대기업의 해외 시장 자금 조달 규모는 552억 달러에 달해 2012년 보다 120%가 늘었다.

쩡치셴(曾啓賢) 무디스 수석애널리스트는 "올 1~5월 비구이위안, 룽후를 비롯한 부동산 개발 업체들의 해외 채권 발행이 크게 늘었지만, 하반기 해외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취하면서 부동산 업체의 해외 채권 발행 속도가 주춤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Dealogic)에 따르면 1~5월 부동산 업체의 전체 채권 발행 금액은 133억 달러에 육박, 사상최대를 기록했지만 증가세는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채권 발행 금액은 59억 달러에서 4월 18억9000만 달러, 5월 13억 달러로 감소했다.

올 1~5월 부동산 기업이 매달 발행하는 채권 수도 1월 15건에서 4,5월 각각 4건으로 줄었다.

한 채권시장 전문가는 "3월 발행한 저장(浙江)성 부동산 업체 싱룬즈예(興潤置業) 디폴트(채무불이행) 사건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채권 구매를 축소하면서 전반적으로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며 "중앙은행이 개인 부동산 신용대출 심사를 강화할 것이란 발표를 하기전부터 이미 자본시장에서 부동산 채권이 대량으로 매각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부동산 개발 기업의 신규채권 만기 상환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반적으로 상환 만기가 5년인데다, 부동산 시장 전망이 불투명하면서 개발업체의 토지 매입도 줄어, 자금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편 무디스는 21일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이는 무디스가 중국 부동산 시장 전망을 2012년 11월이래 처음으로 하향조정한 것이다.

무디스는 향후 12개월 동안 주택 판매 증가세가 대폭 둔화되고 재고가 급증하며, 부동산 업계 유동성이 약화되는 등 중국 부동산 시장은 각종 어려움에 놓일 것이란 부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