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다음카카오, 텐센트는 내부의 敵…글로벌 경쟁력 ‘걸림돌’

기사입력 : 2014년05월27일 15:04

최종수정 : 2014년05월27일 15:37

"중국 시장서 경쟁력 찾기 어려워" 지적

 [뉴스핌=최주은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을 발표한 가운데 카카오의 주주인 중국 텐센트가 복병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과 카카오는의 장점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지만, 텐센트로 인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찾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 국내, 다음 콘텐츠+카카오 플랫폼=win win 전략

다음의 인터넷 포털 검색이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과 더해지면 시너지가 예상된다. 즉 다음이 카카오와 합병을 통해 모바일 이용자를 확보하면 포털 및 검색 이용자 확대로 정체된 사업에의 숨통을 틔울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은 뉴스·카페 등 콘텐츠에 여전히 강점이 있어 3700만명의 국내 가입자를 보유한 카카오와 합쳐지면 어느 정도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석우 카카오 대표이사는 “두 회사의 모자란 부분이 서로 메워진다면 시너지를 만들어 내고 이를 통해 성장하고 글로벌까지 빠르게 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와의 견제에 대해서는 “앞만 보고 달리기도 바쁜데 의식하지 않을 것”이라며 “잘할 수 있는 것을 더 잘하도록 전략적으로 결정을 내리는 일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절대적인 수치의 가입자 수가 더 이상 목표가 아니다”라며 “다음과의 합병을 통해 장기적으로 연간 매출 10조원 달성할 것”이라며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

◆ 해외, 경쟁력 확보 관건…텐센트 복병도 넘어야

문제는 해외시장이다. 다음카카오가 해외시장에서 네이버와 경쟁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또 네이버를 능가하는 경쟁력 있는 해외 사업자가 많은 것도 넘어야 할 산이다.

해외시장에서 카카오는 네이버와 페이스북, 트위터, 왓츠앱 등 글로벌 업체들과 비교해 가입자가 턱없이 적은 편에 속한다. 카카오톡은 국내에서는 독보적 1위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가입자가 1억4000만명에 불과해 라인(4억2000만명)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텐센트가 복병이다. 현재 텐센트는 카카오의 주주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중국시장 최대 경쟁사다. 중국을 장악하고 있는 텐센트가 향후 다음카카오 중국시장 저변 확대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각국 메신저 1위는 중국 QQ, 일본을 비롯해 태국, 대만은 라인이다. 와츠앱과 페이스북은 미국, 독일 등 수십 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텐센트가 다음카카오의 자본 확충이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궁극적으로 중국 시장 진출에는 아무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석우 카카오 대표이사는 텐센트와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텐센트는 카카오의 주주이자, 이사회 멤버로 합당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며 “경쟁사로 의식하지 않는다. 합병을 지지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중국 시장 진출에 있어 이해 상충이나 문제가 되는 부분이 없다”면서도 “당장 중국 진출 계획이 없다”고 말해 중국시장에서의 직접 경쟁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

다음카카오에 있어 텐센트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청사진을 제시할 수도, 해외 진출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평가가 함께 나오는 이유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