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중미 해킹갈등에 랑차오 방긋, IBM은 울상

기사입력 : 2014년05월29일 17:1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中 증시 IT 해당분야 관련주 유망종목 급부상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정부가 자국 은행들의 IBM 서버 사용을 중단하도록 지시하면서, 중국산 서버 및 소프트웨어 관련 IT기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시에서는 이들 관련 종목 주가가 오르는 등 투자 유망 종목으로 떠올랐다. 

28일 봉황망(鳳凰網)은 중국 정부가 자국 은행들에 IBM 서버를 국산으로 교체할 것을 요구하면서 당일 컴퓨터 설비 종목 주가는 5%이상, 소프트웨어 종목 주가는 4% 넘게 오르는 등 중국 토종 IT 관련 업체 주가가 들썩였다고 보도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특히 랑차오정보(浪潮信息 인스퍼)를 비롯해 위인구펀(御銀股份), 랑차오소프트웨어(浪潮軟件 인스퍼소프트웨어) 등 12개 종목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봉황망은 현재 중국내 금융기관에서 IBM 서버가 독점적으로 사용되다시피하는 현상이 국가 금융안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중국 정부가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IBM이 중국 유닉스 서버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15년 연속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까지 76%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중국 유닉스 서버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과시했다.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가 앞서 미국 정부가 중국 인민해방군 5명을 해킹 혐의로 제소한데 따른 보속성 조치라는 의견 또한 만만치 않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6월 미국 국가안보국의 기밀 폭로 사건인 '스노든 폭로 사건'이후 정보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됐다"며 "작년 11월 중국 정부가 삼중전회(三中全會,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가안보위원회'설립을 결정했으며, 올 2월 '중앙네트워크안보 및 정보화 지도소조'가 출범하는 등 중국내에서도 인터넷 안보가 나날이 중요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 당국의 금융권 IBM 서버 사용 중단 조치로 국내 서버 업체 랑차오정보가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2013년 3월부터 중국 정부는 중국우체국저축은행(中國政儲蓄銀行)에서 랑차오정보의 서버를 시범적으로 사용하는 등 국산 서버 보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의 한 연구원은 "국산 서버 교체 바람과 함께 랑차오정보가 급성장 할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 업체에 비해 본토 IT업체가 대체로 기술이나 성능면에서 뒤쳐지지만 랑차오정보는 우수한 기술력으로 업계에서 선두적인 위치에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의 IBM 서버 사용 중단 소식이 전해진 후, 랑차오정보의 주가는 지난 2주 동안 40%가까이 치솟으며 1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 업계 전문가는 "현재 금융 설비과 관련해 중국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편이라 금융데이터의 외부 유출 등 금융안보가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를 비롯해 지폐정사기, 결제 비밀번호 입력기 등 금융 설비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높아 안보에 취약하는 지적이다.

현재 중국 ATM시장에서 외자 브랜드 점유율이 60%에 육박하지만, 향후 국산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광뎬윈퉁(廣電運通)과 위인구펀 등 관련 업체 수혜가 예상된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랑차오정보는 1998년 10월에 설립된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전자통신설비 업체다. 2005~2006년 중국 PC 서버 시장에서 가장 가치있는 국내 기업으로 선정된 국산 서버 매출 1위 기업이다.

2000년 선전 증시에 상장했으며, 시가 총액은 173억3300만 위안(약 2조8000억원)에 달한다. 현재(2014년 5월 29일) 주가는 36.11위안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