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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물] 하루아침에 억만장자, 스타 쑨리 소속사상장 돈방석

기사입력 : 2014년05월15일 17:0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뛰어난 연기에 투자감각 뛰어난 팔방미인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유명 여배우 쑨리(孫儷)가 소속사 하이룬잉스(海潤影視)의 증시 상장으로 억만장자가 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중화권 연예가와 재계의 관심이 동시에 집중되고 있다.

최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등 중국매체는 소속사 하이룬잉스 지분 2.6%를 보유한 쑨리가 하이룬잉스의 우회상장 추진으로 연예인 억만장자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매체는 타 영화 제작사 화이브라더스(華誼兄弟)가 2010년 증시에 상장한 후 1주년이 되는 2011년 화이브라더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펑샤오강(馮小剛) 감독, 유명 배우 황샤오밍(黃曉明)의 몸값이 억 위안대(1억 위안=약 165억원)로 치솟았다고 소개하면서, 쑨리가 억만장자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전했다.

쑨리는 2001년 싱가포르 국영방송국 'MediaCorp'의 중국어 방송 채널인 'Channel8'이 개최한 한 스타발굴 프로그램에 참가, 2위에 입상하면서 연예계에 입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직후 현 소속사인 베이징 하이룬연예매니지먼트 유한공사(하이룬잉스 그룹 산하의 연예매니지먼트사)와 인연을 맺었다.

2003년 쑨리가 출연한 드라마 '옥관음(玉觀音)'이 히트를 치면서 그가 스타덤에 오르는 동시에, 제작사인 하이룬잉스도 유명세를 타며 급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쑨리와 하이룬잉스가 수많은 히트작을 만들어내면서 양측의 관계가 매우 밀접하다며, 쑨리의 하이룬잉스 지분 소유 배경을 설명했다. 쑨리는 202만 위안(약 3억원)을 투자해 하이룬잉스 지분 2.6%를 보유하고 있다.

쑨리는 2003년 옥관음을 통해 진잉장(金鷹獎)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데 이어, 2006년 이연걸과 함께 출연한 '무인 곽원갑'으로 28회 대중영화 백화장(百花獎)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하며 드라마와 영화에서 중국 최고 여배우로 성장했다.

2011년 유명 배우 덩차오(鄧超)와의 극비리 결혼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그는 2012년 출산 후 복귀작인 '후궁·견환전(옹정황제의 여인)'이 빅히트를 치면서 2013년 제41회 국제 에미상(The International Emmy Awards) 최우수 여우주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영화제작 상장사 지분 투자는 중국 연예계에서 인기 재테크 수단으로 부상했다. 중국 연예인들은 연예계 활동으로 적지않은 수입을 벌고 있지만, 점점 더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식투자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최근 중국 문화산업 급성장과 함께 연예 엔터테인먼트주가 유망주로 떠오르면서 쑨리와 같이 영화제작사에 투자하는 연예인이 늘고 있다.

2010년 화이브라더스가 상장한 후 펑샤오강 감독을 비롯해 인기 여배우 리빙빙(李冰冰), 황성이(黃聖依) 등 수많은 스타들이 화이브라더스에 투자해 주식 부자가 됐다.

화이브라더스 지분을 가진 유명 배우 중 황샤오밍이 가장 많은 180만주를 보유, 몸값이 억 위안대를 호가하고 있다고 중국 매체는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연예인들은 광범위한 인맥을 활용해 상장사의 경영 상황을 잘 알고 있어, 일반투자자들 보다 지분 투자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하이룬잉스는 우회상장을 통한 A주 증시 입성을 추진 중이다. 사실 하이룬잉스는 2010년 홍콩 증시 상장을 계획했으나, 당시 홍콩 증시가 부진했던 탓에 상장 계획을 미뤄왔다.

2001년 창립한 하이룬잉스는 중국 최대 드라마·영화 제작사 중 하나로 연간 700여편이 넘는 드라마를 생산하고 있다.

중국 인기작가 하이옌(海岩)의 소설을 드라마로 제작한 '옥관음'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데 이어, '일미양광(一米陽光)', '량검(亮剑)' 등 수많은 히트작을 양산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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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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