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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업종분석] (20) 중국판 GPS '베이더우' 산업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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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과의 해커갈등 이후 위성 시스템 국산화 박차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이 독자 개발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베이더우(北斗)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2020년 중국 GPS산업 규모가 4000억 위안(약 65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중국은 그간 미국이 운용하는 군용 또는 상업 목적의 위성위치확인 시스템을 사용해왔지만, 최근들어 중미 양국간 해킹 갈등으로 자국 정보 보안 의식이 고취되면서 정보시스템의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중국 정부가 자국 은행들의 IBM 서버 사용을 중단하도록 지시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취한 조치다. 중국 정부는 중국내 금융기관에서 IBM 서버가 독점적으로 사용되다시피하는 현상이 국가 금융안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자국 은행의 IBM 서버 사용을 중단하도록 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미국의 GPS도 현재 중국 시장에서 90%에 달하는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베이더우는 미국의 GPS, 러시아의 글로나스(GLONASS), 유럽연합(EU)의 갈릴레오(GALILEO)와 함께 세계 4대 위성시스템으로 꼽히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들어 베이더우 산업은 고속 성장 기회를 맞았다. 정책적 측면에서 베이더우가 중국 국가 안보의 핵심시스템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것.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30여개의 글로벌 위성위치확인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국가 GPS산업 중장기 발전 규획'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의 GPS 시장 규모를 4000억 위안(약 65조원)으로 확대, 이 중 베이더우 시스템 기여도를 6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2013년 중국 GPS 시장 규모는 1040억 위안(약 17조원)으로 이 중 베이더우가 차지하는 비중은 9.8%에 불과했다.

이는 베이더우 관련 산업이 현재 100억 위안(약 1조6300억원)에서 앞으로 2000억 위안(약 33조원)이 넘는 거대 시장으로 급성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중국 증권일보(證券日報)는 전했다.

뿐만 아니라 작년 말 향후 10년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집권 청사진을 제시한 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중국판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인 ‘국가안전위원회' 설립 계획을 밝히면서 안보 및 방위 업종이 수혜 업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베이더우 관련 테마주가 꾸준한 주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4년 5월 30일 종가 기준, 하이거통신(海格通信) 주가가 8.18% 올랐으며 전신커지(振芯科技), 화리촹퉁(華力創通) 등의 주가는 10%가까이 치솟았다.

정부 차원의 안보나 군용 수요 외에도 모바일인터넷 발달과 더불어 상업용 GPS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난징(南京)에서 열린 '제5회 중국 GPS기술 및 응용성과 박람회'에서 청두톈아오(成都天奧)전자주식유한공사가 베이더우 GP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공개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보도했다.

란청치(冉承其) 중국 GPS시스템 관리판공실 주임은 "베이더우 시스템의 활용 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면서 "베이더우 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폰 4000만대가 이미 시장에 출시됐다"고 소개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현재 화웨이(華為), 중싱(中興), 하이신(海信) 등 스마트폰 업체들이 속속 베이더우 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폰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베이더우 산업과 관련해 최근 인수합병(M&A)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일례로 올해 초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위성지도 서비스 업체 가오더디투(高德地圖)를 인수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GPS산업은 아직 발전 초기단계로 기업 규모가 영세하고 분산되어 있어, 산업 집중도가 낮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GPS산업 관련 상장사 14곳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에 불과하다고 중국 매체는 지적했다.

하지만 안신(安信)증권을 비롯한 증권사들은 모바일인터넷 발전에 따라 지리정보시스템(GIS,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의 일상생활과의 연계가 강화되면서 관련 시장 규모가 팽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GPS의 해외 시장 수요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중국 GPS시스템 관리판공실 국제협력센터의 선쥔(沈軍) 주임은 "베이더우 시스템은 5개의 정지궤도위성과 3개의 경사궤도위성, 27개의 중궤도 위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베이더우의 교통정보시스템이 현재 태국 방콕의 1만여대의 택시에 장착돼 사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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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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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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