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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리뷰] 과거로 시간을 돌린다면?…시간여행 뮤지컬 '시간에‥'

기사입력 : 2014년06월24일 10:24

최종수정 : 2014년06월24일 10:24

[뉴스핌=장윤원 기자] 운명을 바꾸기 위한 과거로의 회귀가 득일까 실일까? 누구나 되돌리고 싶은 시간이 있다는 발상에 착안한 창작뮤지컬 ‘시간에‥’가 지난 20일 막 올랐다. 
 
지난 2007년 초연한 이 작품은 다음해 열린 국제뮤지컬페스티발(DIMF)서 최우수 창작뮤지컬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09년에는 제3회 더뮤지컬 어워즈 베스트 소극장 뮤지컬상에 최종 노미네이트 됐으며, 이후 대구 등 지방을 돌며 공연을 이어갔다. 
SH아트홀에서 개막한 이번 무대는 경쾌하면서도 독특한 멜로디의 대표 넘버로 시작된다. 톡톡 튀는 곡으로 무대를 여는 경우, 극에 몰입감을 높이거나 혹은 그 반대 효과를 주곤 하는데 이 작품은 후자에 가깝다. 무대와 객석 사이의 거리는 상당히 가깝고, 시작부터 흘러나오는 강한 개성의 곡은 근접성으로 인한 부담감을 가중시킨다.
 
하지만 초반 흩어졌던 시선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조금씩 무대에 집중된다. ‘시간여행’이라는 상상속에서나 가능할 법한 소재와 무대 위 인물들이 겪는 웃기지만 웃을 수만은 없는 에피소드가 결합돼 즐거움을 준다. 
 
시간여행이란 소재를 필연적인 인과관계보단 우연에 의존한 전개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공감도는 다소 떨어진다. 다만, 소극장만이 줄 수 있는 깨알 같은 재미가 있고, 타임슬립이란 비현실적인 소재로 말미암은 판타지적 요소도 눈길을 끈다. 
뮤지컬 ‘시간에‥’에는 삶의 막다른 길에서 시간여행의 기회를 잡게 된 세 남녀가 등장한다. 
 
제멋대로에 이기적이고 헤어지자는 말을 밥 먹듯이 하는 자신을 보듬던 연인 시현(지우 정동근)에게 갑작스런 이별통보를 받은 지수(문혜준), 우유부단하고 착하게만 산 예스맨이었으나 갑자기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명운(이홍재), 훔친 지갑 속에서 1등에 당첨된 로또를 갖게 됐으나 경찰의 추격으로 로또를 잃어버리고 만 현실(지혜연). 이들 세 남녀가 우연히 같은 곳에서 타임슬립워치 판매원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삶의 소중한 가치를 말한다. 
 
김병화 연출이 연출·대본·작사를 모두 맡은 뮤지컬 ‘시간에‥’는 오는 8월31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지우(언클라우드), 정동근, 이홍재, 문혜준, 김명섭, 지혜연, 박나연 출연. 4~5만 원. 
 
 
사진제공=뮤지컬 스토리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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