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공연도 '경로우대 할인' 받자…'사랑별곡' '옹녀' '엄마를 부탁해' 등 파격혜택

기사입력 : 2014년06월23일 13:46

최종수정 : 2014년06월23일 13:46

연극 ‘사랑별곡’ ‘길 떠나는 가족’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배수의 고도’ ‘엄마를 부탁해’ ‘배비장전’ 포스터 [사진=]
[뉴스핌=장윤원 기자] 베이비붐 시대를 보낸 중·장년층이 은퇴 후 여가 생활에 눈길을 돌리면서, 이들을 위한 ‘경로우대 할인’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다양한 소재와 완성도 높은 작품들의 증가도 이들 중·장년층 관객의 구미를 자극하고 있다. 감동과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공연을 ‘경로우대 할인’으로 파격 할인된 가격에 만나보는 건 어떨까. 

세상 모든 어머니에게 바치는 연극 ‘사랑별곡’ 
 
충남 서산의 한 시골 장터를 배경으로 한평생 나물을 팔며 남편과 자식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온 80대 순자(고두심)를 주인공으로, 한국 특유의 ‘정’(精)과 ‘한’(恨)을 그린 작품. 순자는 자신을 구하다 불구가 된 첫사랑 김씨(정재성)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을 갖고 살았고, 남편 박씨(이순재 송영창)은 그런 아내가 미워 무던히도 속을 섞였지만 순자의 죽음 앞에서야 비로소 용서를 빈다. 
 
죽음, 삶에 대한 미련과 미안함, 용서 등 다소 무거운 주제를 맛깔나는 사투리로 무겁지 않게 표현하며 죽음마저 삶의 일부로 끌어안는 통찰력을 선사한다. 연극 ‘사랑별곡’은 오는 8월3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만 65세 이상의 관객들(1인2매)은 35%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주부관객을 위해 7월은 매주 화요일, 오후 3시 공연을 특별 신설할 예정이다. 
 
천재화가 이중섭의 삶과 예술을 그린 연극 ‘길 떠나는 가족’ 
 
연극 ‘길 떠나는 가족’은 일제 강점기와 조국 분단이라는 예술가를 억압했던 시대와 경제적 빈곤 속에 요절했지만 독창적 화법으로 근대한국미술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그린 비운의 예술가 이중섭의 순수한 예술혼을 그린다. 
 
23년 만에 명동예술극장에서 재공연 되는 이 작품은 지난 1991년 초연 당시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유려한 무대 연출로 서울연극제 대상과 희곡상, 연기상을 휩쓸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바 있다.
 
화가 이중섭 의 대표작의 제목을 딴 연극 ‘길 떠나는 가족’은 초연을 기억하는 65세 이상의 관객들에게 본인에 한해 50% 할인을 제공한다. 6월24일부터 7월13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상 최초 19禁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
 
청상과부살이라는 비극적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옹녀는 열 다섯 살이 넘은 남자의 씨를 말린다는 죄목으로 고향에서 쫓겨난 후 남쪽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만난 변강쇠와 함께 살며 행복해지려는 찰나, 뗄감을 구하러 간 변강쇠가 장승을 뽑아오면서 사건에 휘말린다.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이 원작 ‘변강쇠전’을 옹녀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작품으로, 판소리를 중심으로 각도 민요와 비나리, 굿, 가곡, 시조, 국악 가요는 물론 트로트, 대중가요, 클래식 등이 한곳에 어우려져 흥을 돋운다.
 
7월6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공연되며 65세 이상 관객 본인에 한해 50% 할인 받을 수 있다.

엄마가 사라졌다…연극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각색한 연극으로 지난 2010년 1월 초연했다. 서울역에서 엄마를 잃어버린 후 엄마를 찾는 과정을 통해 엄마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한 사람의 인생과 가족들의 갈등을 섬세하게 그린다. 
 
손숙과 전무송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가족들의 삶 속에서 ‘잊혀진 엄마의 삶’을 되돌아보고, 나아가 인간 존재에 대한 깨달음으로 내면 정화의 시간을 선사한다.
 
1950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는 30% 할인 받을 수 있다. 
  
‘배비장전’, 조선시대 풍류남의 굴욕 사건의 전말 
 
정동극장의 한국 전통 공연 ‘MISO: 미소’의 두 번째 작품. 조선 후기에 지어진 작자 미상의 고전 소설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평소 양반 체면을 지키려 애쓰던 ‘배걸덕쇠’가 예(禮)를 담당하는 벼슬 ‘비장’의 신분으로 신임 사또와 함께 제주도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전통 문화를 예술성과 대중성을 갖춘 신선한 전통 예술로 승화시키고자 한국 대표 넌버벌 ‘난타’의 초연 연출 윤정환과 전통창작무용 김은희 안무가가 뭉쳤다. 전통 호흡에 기초한 몸짓, 장단, 선율, 놀이 등 전통 예술의 다채로운 양식이 우리 장단 특유의 흥겨움과 생생한 라이브 연주, 역동적인 군무로 아름답게 펼쳐진다. 
 
풍자와 해학이 빼어난 이 작품은 65세 이상 관객 본인에 한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