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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1Q GDP 부진 불구 상승 반전

기사입력 : 2014년06월26일 05:0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美 1분기 성장률, 마이너스 2.9% '수정치 하회'
美 내구재 주문, 예상외 감소에 기대감 낮아져
美 서비즈업, 4년반래 최고 확장세
반스앤노블, 누크 사업부 분사키로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부진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성공하며 3거래일만에 상승 반전했다.

25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9%, 49.25포인트 상승한 1만6867.38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49%, 9.54포인트 오른 1959.52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0.68%, 29.40포인트 오른 4379.76에 장을 마쳤다.

시장은 이날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수정치 대비 더 악화된 데다가 일부 경제 지표들이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다소 압박을 받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2거래일간 조정을 거친 데다가 연방준비제도(Fed)가 비둘기파적인 성향을 유지할 것이라는 신뢰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은 다시 반등을 기록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만의 스콧 클레몬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시장이 2분기에 대해 더 집중하고 있다"며 "1분기 성장률이 부진했지만 2분기에는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2분기 성장률이 3.5% 상승하고 하반기 중 3.1% 수준의 개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연율 기준 마이너스 2.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수정치였던 마이너스 1%는 물론 2% 하락을 보일 것이라던 시장 예상 역시 하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지난 2009년 1분기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확정치 기준 하향 조정폭은 무려 38년만에 최악에 해당한다.

이처럼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된 것은 헬스케어 등을 비롯한 소비지출이 둔화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당초 예상치인 3.1% 증가보다 크게 낮은 1% 오르는 데 그치며 5년래 가장 저조한 수준을 보였다.

이와 함께 지난달 내구재 주문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2분기 경제 반등세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위축됐다.

미 상무부는 5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보다 1% 감소해 보합 수준을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비스업 경기는 기업 활동 증가로 인해 4년 반래 가장 빠른 확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인 마킷은 미국의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61.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58.0은 물론 직전월인 5월 최종치 58.1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특히 지난 2009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게 한다.

마르키트의 크리스 윌리암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결과는 단순히 올해 초 나타났던 혹한의 영향으로 위축됐던 경기가 반등했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며 "소비자 신뢰의 증가로 인해 기업들이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보고하고 있어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더 광범위한 경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최대 서점 체인점인 반스앤오블이 전자책인 누크(Nook)와 서점 사업을 분사시키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5% 수준의 랠리를 보였다.

반스앤노블은 지난 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그동안 부진을 보여온 누크를 내년 1분기까지 분사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누크는 아마존 킨들과 애플 아이패드 등 경쟁사 제품에 밀리면서 지난 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22% 감소하는 등 부진을 이어오고 있다.

맥시멈그룹의 존 틴커 애널리스트는 "반스앤노블에게 지난 2~3년은 쉽지 않은 기간이었다"며 "매우 다른 사업부를 분리함으로써 적합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몬산토는 이번 회계연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5%가량 상승했고 CBS는 인터넷 TV 에어리오가 저작권 소송에서 패배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7% 올랐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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