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삼성전자, 하반기 실적도 불안하다… '아이폰6+환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분기 추정 영업익 한 달 새 1조원 하락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7월 3일 오후 5시 8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이준영 기자] 최근 한 달 삼성전자 주가는 10% 가깝게 내려앉았다. 모바일 부진에 따른 2분기 실적 우려가 컸다. 이젠 분기 영업익 8조원대도 불안해 보인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역시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 최근 2개월 주가변동 현황

◆ 모바일 판매 부진…2Q 영업익 추정치 1조원↓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3일 147만원을 기록한 후 지난 2일 133만원으로 9.5% 하락했다. 모바일 판매 부진에 따라 2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자료제공: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 추정기관수 3곳 이상, IFRS연결 기준 12월 결산법인)
실제로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계속 하향 조정돼왔다. 

에프앤가이드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3개 기관 이상이 추정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달 7일 9조80억원에서 14일 8조9573억원, 21일 8조5682억원, 28일 8조3767억원으로 하염없이 내려왔다. 가장 최근인 지난 1일 추정치는 8조1239억원까지 더 내려오며 이제는 8조원대 영업이익조차 위협 받고 있다. 불과 한 달새 1조원 가량 빠졌다.

증권사들의 추정치 하향조정은 모바일 판매 부진에서 비롯됐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중저가 스마트폰 부문에서 중국 로컬업체들의 기술력 발전으로 삼성전자 판매량이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갤럭시S5 판매량도 좋지 않아 보인다.

최도연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중저가 스마트폰 부문에서 화웨이, ZTE 등 중국 업체들의 경쟁력이 올라온 반면 삼성전자는 올해 중저가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아 2분기 출하량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이러한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까지의 갤럭시S5 출하량은 지난해 갤럭시S4 보다 낮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해왔다. 다른 증권사 연구원도 갤럭시S4에 이어 갤럭시S5도 예상치 대비 판매량 하락 추세를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확인되자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을 기존 전망치 8500만대에서 7800만대로 낮췄다. 2014년 연간으로도 3억5500만대에서 3억3900만대로 낮췄다.

최도연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에서 IM(IT, 모바일)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60~70%에 달한다.

◆ 하반기도 아이폰6 대기수요+원화강세…실적 우려

문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하락 추정의 주 원인인 모바일 사업 부진이 하반기에도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아울러 원화강세로 인한 수출 실적 감소 우려도 있다.

(자료제공: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 추정기관수 3곳 이상, IFRS연결 기준 12월 결산법인)

증권사 연구원들은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중저가 스마트폰 부진은 만회하겠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 분야에서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입장이다. 이에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3분기에도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갤럭시S5의 판매량이 예상보다 부진한 상황에서 대면적 아이폰6의 대기수요가 상당히 많다는 분석에서다.

최도연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중저가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기 때문에 중저가 스마트폰의 2분기 부진은 만회하겠지만 갤럭시S5의 판매량이 예상치 보다 저조한 상황이 이어지지는 중"이라며 "특히 하반기 출시예정인 대면적 아이폰6의 대기수요가 상당히 있기 때문에 모바일 전체적으로 보면 하반기도 불확실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록호 하나대투증권 선임연구원도 아이폰6 출시에 따른 프리미엄 모바일의 부진 예상으로 3분기 영업이익도 작년동기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4분기 역시 3분기의 연장선상으로 스마트폰 판매량 불확실성이 크다는 입장이다.

장한섭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시장 예상치를 큰폭 하회하는 3억340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도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아이폰6 출시와 환율하락에 따른 타격으로 전년동기대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부문의 성수기 효과도 가전 부문의 부진으로 사라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아이폰6 대기수요가 많고 원화강세로 인해 3분기 삼성전자 실적은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전년동기 대비 하락할 것"이라며 "여름이 지나면 에어콘이 잘 안팔리고 월드컵 효과 마감으로 인한 TV 판매량도 줄어들어 반도체 부문의 성수기 효과는 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환은행에 따르면 올해 들어 원/달러환율은 지난 5월2일 1030원선 아래로 내려간 후 여전히 1010원~1020원대를 기록중이다. 특히 지난 2일 환율은 1007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1100원대와 비교하면 100원 가까이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지난 6월 출시한 갤럭시S5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갤럭시S5 광대역 LTE-A 판매량도 부진하다고 분석됐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지난 6월 출시한 갤럭시S5 광대역 LTE-A도 판매량이 부진하기 때문에 하반기 삼성전자 실적도 전년동기 대비 하락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갤럭시S5 광대역 LTE-A를 출시한 것은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 3월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가을 전까지 갤럭시S5의 프리미엄 모델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갤럭시S5의 업그레이드 버전 판매를 원래 계획해 놓은 상황에서 스마트폰 판매 부진 등의 시장 흐름에 따라 갤럭시S5 광대역 LTE-A를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