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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세자릿수 가나… 다음 주 '판가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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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청문회·한국은행 금리 결정 '주목'

[뉴스핌=우수연 기자] 원/달러 환율이 6년래 저점을 연일 경신하는 가운데, 굵직한 주요 이벤트들이 반영되는 다음 주가 1000원선 진입 여부를 판가름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4일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6월 미국 고용지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최경환 경제부총리 인사청문회, 한국은행의 수정전망 발표 및 기준금리 결정 등 주요 재료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다음 주가 환율의 향방을 결정짓는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와 ECB 통화정책회의 등 대외 지표는 확인됐고, 이제 국내 재료만 확인하고 나면 환율이 본격적인 세자릿수 시대에 접어들거나, 아니면 환율이 가파르게 내려온데 대한 반작용으로 다시 반등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 美 고용지표 영향 제한적, 국내 재료에 '주목'

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며 호조를 나타냈다. 이에 글로벌 달러화는 강세를 시현했으나 이날 서울 환시에서 영향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시중은행의 한 이종통화 딜러는 "미국 고용지표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은 생각보다 우리 시장에는 제한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다우지수가 꽤 많이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며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나서 오히려 환율 하방쪽으로 가능성이 열린 것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 주목하는 것은 다음 주 시장에 반영될 국내 재료들이다. 오는 8일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고, 10일에는 한국은행에서 7월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수정 경제전망을 내놓는다.

최 후보자는 내정 직후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고환율 정책에 대한 폐해를 지적하며 원화 절상을 용인할 수도 있다는 기대를 시장에 심어주기도 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최근 당국의 스탠스가 계속 원화 강세를 용인해주는 쪽으로 가고 있는데, 최 후보자도 비슷한 뉘앙스의 발언을 할지 환시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재부는 내정 직후 최 후보자의 발언이 과거 고환율 시대의 문제점을 얘기한 원론적인 수준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환율정책에 대한 최 후보자의 공식적인 입장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10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도 환시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계속되는 원화 강세와 내수 부진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난 가운데, 한은이 어떠한 스탠스를 나타낼 지 이주열 총재의 발언에 채권·외환시장 참여자 모두 주목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 딜러는 "유럽 경기 부양책, 대외 불안 요소 감소 및 경상수지 지속 흑자로 환율 하락 압력은 1000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세월호 사건으로 인한 금리 인하 이슈로 하락 속도는 제한적"이라며 "10일 금리 결정 및 외환당국의 환율 하락 방어 의지에 따라 1000원 방어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연중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한국은행 ECOS>
◆ 환율, 일시적 1000원 하회 가능성…하반기는 반등 예상

외환 시장에서는 7월 중 원/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1000원선을 깨고 내려갈 가능성도 있지만, 이후 하반기로 갈수록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환율이 올해 2월 1080원선까지 상승했다가 급하게 빠진 상황에서 외인들이 (원화를) 차익실현할 시점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가 지나고 미국 테이퍼링이 끝나면 금리 인상 이슈가 분명 불거질테고, 1000원이 이달 단기적으로 깨질 수는 있겠지만 다시 받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음 주 초가 지나고 이월 네고 물량들이 완전히 소화되고 나면, 다시 상승 베팅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다음주 정도에는 이월 네고 압력들이 많이 완화될테니, 반기말 네고들이 소화되고 나면 상승 베팅도 이뤄질 법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최근 외국인들이 예상외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어 변수가 되기는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1000원에서 바닥을 다지고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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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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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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