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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연내타결 '속도전'…남은 쟁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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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VS 농업' 줄다리기…피해대책 미흡해 갈등 예고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연내 타결하기로 합의했다. 2005년 공동연구를 시작한 이래 11차례에 걸린 협상을 포함해 총 10년을 끌어온 한중 FTA가 최종 타결을 목전에 두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기 어려운 쟁점들이 많아 이제부터 제대로된 '밀당'(밀고 당기기)이 시작됐다는 관측이 많다.

한·중 FTA는 지난 2012년 5월 협상을 개시한 후 지난해 9월까지 총 7차례 협상을 통해 1단계 협상을 마쳤다. 이후 2단계 협상에서 4차례 협상이 진행됐지만, 제조업과 농업 개방범위를 놓고 이견이 커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상황이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주요 쟁점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고, 이달 중 제12차 협상을 개최해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까오 후청(Gao Hucheng) 중국 상무부장이 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중 통상장관 회담을 갖고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 제조업 관세장벽 낮춰야… 철강·기계·가전 '기대'

우선 우리나라의 가장 큰 관심사는 최근 감소세로 돌아선 대(對)중국 수출을 회복하기 위해 제조업의 '관세장벽'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다.

현재 중국의 제조업 관세율은 평균 8~9% 수준이며, 자동차는 25%다. 30%대인 품목도 있다. 이같은 관세장벽은 석유화학, 철강, 기계, 가전 등 주요 수출품목에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다.

한중 FTA 체결로 인해 제조업 관세가 점차 낮아질 경우 우리 업체들의 수출 경쟁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원산지 기준과 지식재산권, 기술표준, 위생검역, 서비스/투자 분야에서 투명성을 높이고 비관세장벽을 낮추는 것도 우리 정부의 과제다.

산업부 통상교섭실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인접국가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FTA 협정을 맺지 못해 우리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지 못했다"면서 "FTA가 타결되면 우리 수출업체들의 경쟁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 농업 보호 '힘겨운 숙제'…과일·채소 타격 불가피

반면 중국이 우리 농산물 시장의 대폭적인 개방을 요구하고 있어 '농업 보호'가 힘겨운 숙제로 다가왔다.

정부는 일단 취약분야인 우리 농업을 보호하겠다고 장담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농수산물 등 취약분야를 보호하면서 우리 관심 품목에 대한 중국시장 개방을 통해 중국 내수시장에서 실효적 이익을 확보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하지만 우리가 얻는 만큼 내줘야 하는 상황에서 자칫 '농업 보호'는 구호에 그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특히 한중 양국이 '높은 수준'의 FTA를 추구할수록 우리 농가의 타격이 커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산업부 통상교섭실 관계자는 "중국은 높은 수준의 농업 개방을 원하고 있다"면서 "우리 농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사실상 높은 수준의 FTA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농가에서는 특히 과일과 채소 등의 품목이 타격을 입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인접국가인 중국은 기후가 비슷해 우리가 생산하는 대부분의 작물을 훨씬 높은 가격경쟁력으로 생산한다. 

반면 정부의 농가보호 대책이 매우 미흡하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이종혁 정책부장은 "정부가 FTA를 체결할 때마다 농업지원책을 발표했지만, 농민들이 체감하는 정책도 없고 제대로 이뤄진 것도 없다"면서 "과연 정부가 농업을 보호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결국 한중 양국 정부가 FTA 연내 타결을 위해 속도를 높일 수는 있지만, 피해계층에 대한 합당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또 다시 큰 '홍역'을 치를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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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탄 차량 전복·체포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가 또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 혐의에 연루돼 체포됐다.  미국 ABC 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사고를 일으킨 뒤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2026.03.19 psoq1337@newspim.com 사고는 이날 오후 2시를 넘긴 시점에 발생했다. 우즈가 몰던 차량은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한 뒤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우즈의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음주 또는 약물 영향 아래 운전을 했다고 의심했고, 곧바로 체포했다. 현재까지 우즈가 술에 취한 상태였는지, 약물 복용에 따른 것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우즈의 교통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1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해 다리 등에 중상을 입고 장기간 재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경찰은 과속과 운전 부주의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으며, 음주나 약물 정황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또한 우즈는 2017년에도 DUI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 당시 그는 도로변에 정차된 차량 운전석에서 잠든 채 발견됐으며, 진통제 복용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이후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과 보호관찰, 사회봉사 등의 처분을 받았다. 우즈는 지난해 9월 일곱 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후 선수 생활 연장을 준비해 왔다. 우즈는 다음달 9~12일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 여부를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음해 열리는 아일랜드 라이더 컵의 미국 단장직 승낙 여부도 이달말까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3-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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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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