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흔들리는 유럽車업계, 러시아·남미서 타격 우려

기사입력 : 2014년07월31일 11:04

최종수정 : 2014년07월31일 11:04

푸조·피아트, 현지 매출 부진에 고민

[뉴스핌=주명호 기자] 유럽 자동차기업들의 성장 불안이 다시 피어오르고 있다. 유럽의 자동차 수요 반등에도 러시아 및 남미시장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흐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유럽 2위 자동차 제조업체 푸조-시트로엥은 러시아시장에서의 실적 부진을 걱정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이미 소비심리와 루블화 가치가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최근 서방의 경제제재 강화가 러시아 매출 부진이 심화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푸조는 올해 러시아 내 자동차 매출이 작년보다 10% 가량 줄어들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작년 푸조의 러시아 판매량은 280만대를 기록한 바 있다.

다른 기업들도 러시아 경제제재가 미칠 악영향을 고심하고 있다. 미국 제네럴 모터스(GM)과 포드 모터스는 경제제재로 자금 압박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가격 인상이나 생산·인력 축소에 나설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비쳤다.

반면 독일 폴크스바겐은 러시아에서 일반차 및 고급차를 함께 판매하는 전략이 이런 영향을 축소시킬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피아트의 경우 남미가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남미국가들의 경제둔화와 통화 약세로 뚜렷한 실적 악화가 나타났기 대문이다. 피아트의 2분기 남미 매출은 작년대비 21% 줄었으며, 순익은 72%나 급감했다. 피아트의 전 세계 매출 중 남미가 차지하는 비중은 9%다.

반면 유럽 자동차 시장은 지속적으로 안정화 신호를 보이고 있어, 기업들의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2분기까지 유럽 내 자동차 판매는 4분기 연속 증가세를 펼쳤다.

푸조는 올해 상반기 순손실을 작년 4억7100만유로에서 1억1400만유로로 크게 줄였다. 핵심 자동차 부문 순익은 700만유로로 집계돼 3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피아트도 2분기 유럽지역 순손실이 600만유로를 기록해 작년 6900만유로에서 크게 개선된 성적을 거뒀다. 전 세계 순익은 1억9700만유로로 작년보다 줄었지만, 매출은 4.7% 증가한 233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