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경기회복 본격화?…슈퍼리치 요트사랑 '눈길'

기사입력 : 2014년08월04일 11:48

최종수정 : 2014년08월04일 12:51

올 호화요트 판매량, 전년대비 30% 증가…금융위기 이후 최고

[뉴스핌=김동호 기자] 세계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일까? 억만장자들을 의미하는 '슈퍼리치'들의 호화요트 구매가 급증해 올 상반기 요트 판매 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나타났다.

[출처: charterworld.com]
2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슈퍼리치들이 호화요트 시장으로 돌아오며 올 상반기 세계 요트 판매 대수가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요트 전문 매체인 보트인터내셔널미디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판매된 호화요트는 모두 221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넘게 증가한 수준이다.

요트 중개회사인 프레이저요트는 올 여름 시즌을 맞아 불과 열흘 동안 5대의 요트 판매에 성공했으며, 에드미스턴은 지난 6월 한달간 5대의 요트를 팔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요트를 구입하는 이들이 이전보다는 가격에 더 민감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이들이 구매하는 요트는 일반인들이 상상하기엔 너무도 비싼 가격이다.

이들 요트는 통상적으로 길이 24m 이상이며 수영장과 헬스장을 여러 개 갖춘 초호화판이다. 한 척당 가격은 대략 1억5000만달러(약 1550억원) 이상이다.

20년간 요트 판매 브로커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 세실 라이트는 "(요트) 구매자들이 과거에 비해 더 합리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다"며 "요즘 사람들은 단지 크기만 한 보트보단 최상의 품질을 갖춘 제품을 원한다"고 말했다.

기존에 완성된 요트뿐만 아니라 새로 건조되는 요트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슈퍼요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새로 건조된 초호화 요트는 모두 360대로 올 연말까지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411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위축된 소비는 여전히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초호화 요트 판매는 지난 2008년 정점을 찍었는데, 당시 연간 판매대수는 587대를 기록했다.

FT는 금융위기 이후 럭셔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호화요트 부문은 한동안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그간 부진했던 요트 시장은 최근 1년 반 동안 미국과 러시아의 슈퍼리치를 중심으로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금융위기 이후 위기에 처한 요트업체들을 사들이고 있는 중국이 큰 시장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요트 가격이나 판매대수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려면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밥 색슨 인터내셔널 요트컬렉션 사장은 "경기침체의 충격이 워낙 깊어 요트업계가 과거 평온했던 시기로 되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