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우려가 어느새 현실로

기사입력 : 2014년08월06일 10:41

최종수정 : 2014년08월06일 10:50

-시장 점유율 하락·경쟁사 급성장 등

▲중국 샤오미의 최신 스마트폰 Mi4.

[뉴스핌=서영준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우려가 점점 현실화 되고 있다. 지난 2분기 실적을 통해 짐작할 수 있던 위기감이 실제 시장 점유율 하락 및 경쟁사 급성장 등 곳곳에서 결과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삼성전자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현지 업체에 1위를 자리를 내줬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323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샤오미는 1499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 점유율 14%를 기록해 삼성전자를 넘어섰다.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에서 현지 업체에 밀리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샤오미는 3년 전만 해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 미만의 업체였다.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삼은 전략이 주효했던 셈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3대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에서도 현지 업체 및 샤오미의 맹렬한 추격을 받고 있다.

지난 2분기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5.3%로 1위 자리를 수성했다. 하지만 인도 현지 업체인 마이크로맥스가 점유율 19.1%를 기록하며 삼성전자를 뒤쫒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삼성전자를 누른 샤오미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최근 인도에서 샤오미의 Mi3는 2초 만에 준비된 물량 1만 5000대가 모두 팔리며 인기를 끌었다.

중저가 중심의 신흥국 시장과 달리 프리미엄 제품이 대세인 북미에서는 고무적인 소식이 전해지고 있으나 이마저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지난 2분기 삼성전자가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36.2%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애플의 점유율은 27.9%로 삼성전자가 북미에서 애플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못 할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분기는 갤럭시S5 등 신제품 출시 효과와 함께 아이폰6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구매를 연기하면서 상당부분 반사이익을 얻었다고 볼 수 있어서다.

나아가 삼성전자는 안방 시장 마저 걱정해야 할 지도 모른다.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사로 성장한 중국 화웨이가 국내 진출을 타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웨이는 국내 이동통신사인 LG유플러스를 통해 네트워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네트워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자사 LTE 네트워크망을 테스트하는 것이지 화웨이 단말기를 테스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해명에도 업계에서는 화웨이 단말기의 국내 출시를 염두,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슷한 사양에 30만원대의 저렴한 화웨이 스마트폰이 출시된다면 삼성전자 독주체제로 굳어진 국내 시장에서도 판도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은 충분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유플러스와 화웨이가 국내 시장 출시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안다"며 "출시 시기는 하반기 혹은 내년 초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