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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카고-프리실라-드라큘라까지…무더위 시원하게 날리자

기사입력 : 2014년08월08일 10:32

최종수정 : 2014년08월08일 10:32

[뉴스핌=장윤원 기자] 한여름 더위를 시원하기 식혀줄 풍성한 뮤지컬 세 편을 소개한다. 관능적이고 경쾌한 매력의 ‘시카고’, 비주얼적 쇼와 80년대 히트팝의 흥겨움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프리실라’, 그리고 불멸의 존재 드라큘라의 사랑을 그린 ‘드라큘라’다. 


2000년 초연 이후 10번째 시즌을 맞은 뮤지컬 ‘시카고’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지난 2일 개막한 뮤지컬 ‘시카고’가 오는 9월28일까지 관객과 만난다.
 
사랑스러움과 섹시함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아이비가 록시 하트 역에 원캐스트로 출연한다. 벨마 켈리 역으로 최정원, 마마 모튼 역에 전수경·김경선, 빌리 역에 이종혁·성기윤이 캐스팅 됐다.
 
뮤지컬 ‘시카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검은 망사 스타킹에 씨스루 의상을 입은 8등신 팜므파탈의 여배우들, 망사조끼 안으로 식스팩 복근을 자랑하는 남자배우들이다. 이들이 펼치는 관능적인 안무와 화려한 쇼가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성소수자들의 가볍지만 무거운 여행, 뮤지컬 ‘프리실라’
 
‘프리실라’ 버스를 타고 ‘앨리스 스프링스’를 향해 떠나는 성소수자 세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화려한 쇼적 즐거움과 감동을 함께 전한다. 개막 초 게이쇼라는 일각의 비난을 받았지만, 뚜껑을 열어본 ‘프리실라’는 잔잔한 휴머니즘과 먹먹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
 
도나 썸머의 ‘Hot Stuff’, 마돈나의 ‘Like A Virgin’, 시디 로퍼의 ‘Girls Just Want To Have Fun’, 글로리아 가이너 ‘I Will Survive’ 등 1970~80년대 전세계 차트를 휩쓴 익숙한 곡으로 대중성을 겸비했다. 전주만으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디스코풍 넘버가 흥을 돋운다.
 
틱 역에는 뮤지컬배우 마이클리, 이주광, 가수 이지훈이, 왕년의 스타 버나뎃 역에 배우 조성하와 고영빈, 김다현이, 아담 역에는 가수 조권(2AM)과 뮤지컬 배우 김호영, 유승엽이 출연한다. 지난달 3일 개막한 뮤지컬 ‘프리실라’는 오는 9월2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라이선스 초연, 브로드웨이 뮤지컬 ‘드라큘라’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크리에이티브팀이 다시 뭉쳐 만든 뮤지컬 ‘드라큘라’가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 중이다. 뮤지컬 배우 류정한, 김준수(JYJ), 박은석, 조정은, 정선아, 양준모, 카이, 조강현, 이지혜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동명 원작 소설에 비해 드라큘라와 미나의 슬프고 운명적인 사랑을 강조한 스토리, 현대적 해석이 더해졌다. ‘드라큘라’라고 했을 때 연상되는 잔혹하고 강한 이미지에 ‘(드라큘라의) 로맨스적 요소’를 강조했다. 
 
19세기 런던 중심의 유럽의 건축양식을 거대한 회전식 무대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작품의 묘미. 뮤지컬 ‘드라큘라’는 오는 9월5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오페라극장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만 7세 이상 관람가지만 다소 선정적이다. 
 


사진=신시컴퍼니, 설앤컴퍼니, 오디뮤지컬컴퍼니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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