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코스피 박스권 뚫자 롱숏펀드 환매 '봇물'

기사입력 : 2014년08월08일 10:30

최종수정 : 2014년08월08일 07:52

3개월 성과 부진에 3000억원 이탈

[편집자주] 이 기사는 8월 7일 오전 8시 23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코스피가 박스권을 돌파하자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롱숏펀드가 1년만에 찬밥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최근 석달간 주식형펀드보다 5% 포인트 이상 부진한 성과를 냈고 3000억원대의 자금이 대거 이탈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7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롱숏펀드의 3개월 수익률은 0.55%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익률은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 825개의 평균 수익률인 5.37% 보다 부진한 수준이다.

개별 롱숏펀드 가운데는 '대신멀티롱숏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Class C1)'에서 3%대의 손실을 냈고, '미래에셋인덱스헤지증권투자회사(주식)종류A'도 2%대의 손실을 냈다.

이런 성과부진으로 환매하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지난 3개월간 3558억원이 빠져나갔고, 최근 한 달 동안에도 1000억원 넘게 유출됐다.

'트러스톤다이나믹코리아50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와 '마이다스거북이90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에서는 각각 2000억원 이상 자금이 이탈했다.

이같이 성과부진과 함께 자금마저 이탈되는 것은 최근 증시흐름이 오를 종목은 사고(롱) 내릴 종목을 공매도(숏)하는 롱숏펀드의 운용방식에는 불리하기 때문이다.

롱숏펀드는 강세장에서는 숏전략을 활용하기 쉽지 않은 데다 이미 매수할 만한 종목들은 오른 상태로 추세적으로 상승세를 타기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김영일 한국투자신탁운용 CIO는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가든 잘 대응해가는 것이 롱숏전략을 활용하는 헤지펀드들"이라며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돌파하며 변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과정에서 일부 롱숏펀드들이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롱숏펀드가 급성장하며 대차잔고가 급증하는 등 시장이 포화상태에 있는 점도 성과 부진에 영향을 줬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롱숏펀드 시장은 1500억원에서 1조원 이상으로 급성장했고 대차잔고는 현재 33조원 수준으로 지난해 말 24조원 대비 10조원 가까이 늘었다.

한 자산운용사 임원은 "롱숏펀드 규모가 꽤 커지면서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지적도 있다"며 "시장이 포화상태가 됐다는 것은 롱숏 플레이를 제대로 구사 할 수 있는 펀드는 실제로 많지 않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은행 PB는 "지난해 롱숏펀드에 너무 많은 돈이 몰렸고, 수익률도 중위험 중수익 추구하는 펀드 성격과 달리 과도하게 높았던 측면이 있다"며 "현 장세에서는 롱숏펀드를 보유하는 것보다 환매하는게 낫다"고 조언했다.

최근 최경환 경제팀의 내수 부양 기대감 속에 증시의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롱숏펀드에 대한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다.

이 PB는 "지금과 같은 장세가 이어질 경우 롱숏펀드 보다는 일반 주식형펀드의 성과가 더 나을 것"이라며 "그동안 소외됐던 성장주, 최근 정책 이슈에 부각되던 배당주 펀드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