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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A주 상승 전환의 10대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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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침체장 끝났다' 기관들 이구동성

[뉴스핌=조윤선 기자] 7월들어 중국 A증시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7월 22일 이후 거래일 10일 사이에 상하이종합지수가 8.43% 급등하는 등 연내 최고치를 갱신하며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8월 4일  2223.33포인트로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이후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조정장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대부분 전문가들은 증시가 안정적인 조정 과정을 거치면서  서서히 뚜렷한 강세장 추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반영하듯 8일 전반적인 아시아 증시 약세 속에서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31% 오른 2194.43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당일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7월 무역수지 규모가 473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매수심리 회복이 반등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영대(英大)증권 연구소 소장 리다샤오(李大霄) 등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A주 반등세에 대해 "실제로 강세장이 도래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약세장을 보였던 A증시가 최근들어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7월 전체 상하이종합지수 상승폭이 7.48%, 선전종합지수 상승폭은 8.36%에 달해, 19개월이래 월간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7월 22일부터 31일까지 상하이종합지수는 거래일 8일 연속 상승해, 8월 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한 때 2224포인트로 연내 최고점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신은만국(申銀萬國)증권 수석시장분석가 구이하오밍(桂浩明)은 경제 구조전환에 주력하면서 성장 둔화가 심화된 데다, 올해 유동성도 크게 완화됐다 할 수는 없어 이러한 상황에서 강세장이 도래했다고 보기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연일 오름세를 보였던 A증시에서 7일 우량주가 하락하는 등 상하이, 선전 증시는 뚜렷한 조정세를 나타냈다. 그 여파로 상하이종합지수는 또 다시 2200선 아래로 밀리며 1.34% 급락했다.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거래일 2일 동안 철강종목이 급등하면서 우량주 종목이 돌아가며 상승세를 나타내는 현상이 마무리되고 단계적 조정에 들어갔다"고 진단했다.

사실 정책적인 측면에서 호재는 연초부터 계속됐지만 정작 시장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다가 7월말 돌연 반등세를 나타낸 원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신문대변인 덩거(鄧舸)는 "거시경제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시장유동성이 풍부해짐과 더불어 개혁조치 효과가 드러나기 시작한게 증시 반등세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우한(武漢)과학기술대학 금융증권연구소 소장 둥덩신(董登新)은 A주 증시가 반등세로 돌아선 요인으로 △우선주 제도 시행 세칙 출범 △시범개혁대상 국유기업 발표 △후강퉁(扈港通·상하이와 홍콩거래소 주식연동거래) 시행 임박 △상하이증시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시범 운용 임박 등을 꼽았다.

이 네 가지 요인이 대형 우량주에 집중돼 가치가 지나치게 저평가 되어있던 대형 우량주들이 상승세를 타면서 불마켓(강세장)으로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7월 A증시가 급등세를 보였지만 8월 들어서는 증시 상승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어, 향후 증시 오름세가 지속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둥덩신 소장은 "강세장으로 돌아선다고 해도 급격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강세장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점진적으로 연출된 강세장은 더 안정적이고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나타난 강세장이 안정적으로 오래 지속될 것이란 근거로 둥 소장은 △구조전환, 산업 업그레이드 등 질적 성장에 방점을 둔 경제성장 △자금 사용 효율을 중시하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저평가 되어있던 우량주 가치 회복 △장외시장 및 사모시장 확대 △ETF 선물, 주가지수 옵션거래, 개별주식옵션 등 시행 임박 △연말 증감회 주식등록제 방안 출범 예상을 들었다.

전문가들은 "A주 증시는 2007년 10월 베어마켓(약세장)에 진입한 후 사상 최장기간인 7년동안 약세장을 지속했다"며 "베어마켓과 불마켓의 전환 주기로 볼 때 현재로서는 언제든지 약세장을 끝내고 강세장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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