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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겟택시' 가속 질주…우버 vs 리프트 갈등 심화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소위 '택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택시를 포함한 자동차 공유 서비스 시장이 치열한 경쟁 구도를 이루고 있는 것.

자동차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 테크놀러지와 리프트(Lyft), 여기에 하일로 네트워크 리미티드, 이스라엘 소재 겟택시(Get Taxi Inc.)도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전통적인 택시 업계와의 갈등은 물론, 업계 내 갈등도 가속되고 있다.

◇ 겟택시, 자금 유치하고 확장 '앞으로'

13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겟택시는 스웨덴 투자사 보스토크 나프타 인베스트먼트로부터 2500억달러의 자금을 투자받았다.

4개국 25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겟 택시(출처=데일리메일)
2006년 설립된 겟택시의 연 매출은 1억5000만달러 가량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겟택시는 우버에 이어 자동차 공유 서비스 시장에선 매출을 많이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에선 'Gett'이란 브랜드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미국 외 지역으로만 치면 최대 업체다. 겟택시는 뉴욕과 런던, 모스크바, 생페테르부르크, 텔아이브, 예루살렘 등 4개 나라 24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하루 3만5000건의 주문을 받고 있으며 이는 전년대비 400% 늘어난 것이다.

겟택시가 경쟁사들과 차별화되는 건 '하드웨어' 가 있다는 점이다. 우버 등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는데 반해 겟택시에는 '드라이버스 박스(diver's box)란 것이 있어서 요금을 내도록 했다.

겟택시는 이번 투자를 포함해 조만간 계획했던 총 1억5000만달러의 투자 유치를 마칠 계획이다. 

겟택시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샤하르 와이저는 "다른 업체들이 적자를 내고 있는 반면 우리는 이미 24개 도시 가운데 22개 도시에서 흑자를 내고 있으며, 내년 1분기엔 모든 곳에서 이익을 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와이저 CEO는 "새로 투자받은 자금은 런던의 상징인 블랙 캡(검정색 택시) 제공을 늘리고 뉴욕에서 법인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서비스 확장에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사용자의 80% 가량은 앱을 통해 들어오는 개인이지만 점차 법인 고객 확보에 더 무게를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 우버-리프트 간 이전투구 '활활'

선발주자인 우버와 리프트 간 갈등은 점입가경이다.

뉴욕타임스(NYT)가 리프트와 CNN 자료를 입수한 데 따르면 최근 10개월간 177명의 우버 직원들이 리프트 앱을 통해 차를 불렀다가 바로 취소하는 방법으로 리프트 영업을 방해한 건이 5000건 이상이라고 전했다.

우버는 이것을 '적반하장'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우버는 성명을 내고 "리프트의 주장은 근거도 없고 사실도 아니다. 게다가 리프트 창업자까지 포함해 그 회사에서 일하는 운전 기사와 직원들은 이들이 지금까지 우버 앱을 통해 차를 불렀다 취소한 건이 1만2900건에 달한다. 수년간 어떻게 해 왔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히기보다 우리는 고객와 운전기사들을 위해 더 좋은 플랫폼을 제공하고 유지하기 위해 애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 "리프트에서 이렇게 나오는 건 상당수의 리프트 투자자들은 우버가 리프트를 인수해주길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주주 중 한 측은 최근 우리가 리프트를 인수하지 않는다면 핵폭탄급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리프트측은 발끈했다. 리프트 대변인은 "우리는 100명이 넘는 투자자를 갖고 있으며 이 모두는 리프트가 기업공개(IPO)를 할 수준의 매출에 근접했다고 보고 있다. 우리에게 핵폭탄급 전략이 있다면 그것은 현재 전월대비 30%가 넘는 시장점유율 확대 추세를 유지하는 것이며, 운전기사와 승객들 간의 강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둘 간의 싸움은 그러나 아직은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과도 같다. 우버가 서비스를 하고 있는 도시는 서울을 비롯해 70여 개에 달한다. 이에 비해 리프트는 우버보다 3년 늦은 2012년 출발했고 투자 유치로 감안한 기업 가치도 우버가 180억달러에 달하는 반면 리프트는 7억달러 가량에 불과하다.

그러나 리프트에 투자한 벤처캐피탈 안드레센 호로위츠의 스콧 와이즈 제너럴 파트너는 "리프트가 우버에 인수 제안을 한 적은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 서울시 "우버는 불법" 규정

서울시와 우버와의 갈등도 이제 막 개시된 참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우버 서비스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가운데 '자가용승용차 유상운송행위'에 해당한다는 해석이다.

이와 관련, 교통연구원 종합교통본부 강상욱 연구위원은 "다른 나라 도시에서 합법으로 규정한 경우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선 허가없이 자율적으로 택시 영업을 하고 돈도 받는 경우는 불법"이라면서 "그렇지 않아도 택시 수가 많기도 하고 우버 같은 서비스업체의 경우 사고 시 보험, 안전, 운전자 자격 검증 등의 문제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현재 자체적인 택시 앱을 개발 중이다. 우버 측은 서울시의 이런 움직임이 기술의 발전과 전 세계적으로 트렌드가 되고 있는 공유경제에 크게 어긋난다며 유감을 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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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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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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