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후강퉁전략] 큰손들 공격투자, A주는 유동성장세 예상

기사입력 : 2014년10월06일 16:34

최종수정 : 2014년10월06일 17:20

부동산개발사 자사지분확대, 헤지펀드는 단타매도 치중

[편집자주] 이 기사는 10월 2일 오후 4시 29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후강퉁(滬港通, 상하이-홍콩 증시 교차투자) 시행과 홍콩 민주화 시위 확산으로 홍콩 증시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가운데, 홍콩의 '큰손'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투자 입장을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2일 중국 투자 전문 기관및 분석가들에 따르면,  홍콩증시의 부동산 개발 상장사를 중심으로 대주주들이 지분을 경쟁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반면, 많은 헤지펀드는 홍콩 주식에 대해 매도포지션을 확대하고 있다.

◇ 홍콩 부동산 상장사 대주주 지분 경쟁적 확대

중국 부동산 대기업 헝지디찬(恒基地産,0012.HK) 리자오지(李兆基) 회장은 8월 27일부터 여러차례에 걸쳐 헝지디찬의 지분을 늘려오고 있다. 9월 23일 기준 리 회장의 보유지분은 66.64%에서 67.93%로 증가했다. 그는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신훙지디찬(新鴻基地産, 00016.HK)의 주식을 7번에 나눠 추가 매수해 지분을 0.16%에서 0.18%로 늘렸다.

후강퉁 테마주로 꼽히는 또 다른 상장사인 하이퉁국제(海通國際, 0665.HK)도 대주주인 하이퉁국제홀딩스가 자사의 H주 340만 8000주를 매수해, 지분이 68.78%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허즈예(信和置業, 0083.HK)의 이사회 주석인 싱가포르 사업가 로버트 응(Robert Ng)도 최근 5번에 걸쳐 지분을 늘려왔다. 헝안국제(恆安國際, 1044.HK)의 모회사 역시 9월 22일~26일까지 3번에 나눠 지분을 확대했다.

이 밖에도 최근 후강퉁 시행을 겨냥해 대주주가 보유지분을 확대하고 있는 상장사는 신허즈예(信和置業, 0083.HK), 하이퉁국제(海通國際, 0.665.HK), 헝안국제(恆安國際, 1044.HK) 등이다.

부동산 관련 주식은 후강퉁의 대표적인 수혜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부동산 분야 투자를 선호하는 중국 투자자들이 후강퉁을 통해 홍콩에 상장한 부동산 관련주를 집중 매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부동산 개발기업도, 후강퉁으로 자금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단기 차액 노리는 헤지펀드, 홍콩 주식 매도

한편 경제전문지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에 따르면 홍콩의 상당수 헤지펀드는 보유한 홍콩 주식에 대해 매도포지션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A주 종목 매수량은 적극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대주주와 헤지펀드가 각각 매수와 매도로 상반된 투자행태를 보이고 있지만, 홍콩 증시가 한동안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본다는 점에서, 두 대규모 자본의 전략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1년 이상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대주주들은 지금을 저가매수 기회로 보고 자사 지분을 확대하고 있고, 단기투자자인 헤지펀드는 약세 시장에서 차액을 노릴 수 있는 매도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것.

항셍지수는 9월 4일 6년래 최고치인 25297.92포인트를 기록한 후 급락세로 전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홍콩 민주화 시위 등 정치불안이 가중되면서 한동안 증시가 상당히 불안정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의 한 자산관리회사 대표는 "후강퉁 효과가 미리 시장에 반영됐다. A주와 H주에 모두 상장한 종목의 가격 차가 예상보다 빨리 좁혀지고 있다"며, "홍콩의 정세불안과 핫머니의 신흥시장 유출 가속화로 홍콩 증시는 단기간 내 반등하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홍콩의 정세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후강퉁 시행 후 해외자금은 홍콩 주식에서 상해 본토 주식으로 이동을 서두를 것이고, 결과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해진 A주는 추가적인 상승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