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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GE와 '10년 합작' 청산하나…이멀트 GE 회장 방한 '관심'

기사입력 : 2014년10월22일 22:05

최종수정 : 2014년10월22일 22:05

[뉴스핌=정경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보유 중인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 지분을 전량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대차는 22일 공시를 통해 GE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캐피탈 및 카드 지분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캐피탈 및 GE캐피탈과 체결된 주주간계약서와 관련해 개정 및 보완에 대한 검토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재 구체적인 내용과 일정 그리고 지분 인수 등과 관련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GE는 2004년과 2005년 각각 6200억원, 6783억원을 들여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 지분을 43%씩 인수한 바 있다.

이에 현대차가 이번에 GE로부터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 지분을 인수키로 결정한다면, 양사의 합작관계는 10년 만에 청산된다.

아울러 2012년부터 진행된 GE의 금융부문 한국 철수 작업도 비로소 마무리되게 된다.

한편, 이번 지분 인수 건과 관련해 다음 달 방한 예정인 제프리 이멀트 GE 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의 회동 성사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GE는 다음 달 이멀트 GE 회장의 방한 기간 중 정 회장과의 회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회동에서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에 대한 GE의 발전설비 공급 등 협력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현대캐피탈과 GE가 2004년 체결한 10년 합작 계약의 연장 관련 협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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