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월가 ‘물렸다’ 신디케이트론 마비에 비상

기사입력 : 2014년10월31일 03:52

최종수정 : 2014년10월31일 06:27

BOA, JP모간 등 간판급 은행 대규모 손실 위험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월가의 투자은행(IB)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정크 등급의 레버리지론을 대량 인수한 IB들이 투자 수요 급감에 대규모 손실을 떠안아야 할 상황이 벌어진 것.

30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13억달러 규모의 마이크로 포커스 인터내셔널의 레버리지론 공동 인수에 참여했다가 손실 위험에 처했다.

JP모간[출처:AP/뉴시스]
 제프리스는 톰스 슈즈에 대한 신디케이트론으로 인해 1000만달러의 손실을 떠안게 됐고, JP모간은 사이언티픽 게임스에 대한 32억달러의 신디케이트론 계획을 투자 수요 부진에 잠정 보류한 상태다.

이처럼 드러난 상황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경고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한층 고조된 만큼 정크 채권 및 레버리지론에 대한 투자 수요가 사실상 마비, IB 업계의 잠재 손실이 눈덩이로 불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IB 업계에 따르면 대형 은행권이 공동 인수에 이미 나섰거나 계약을 마무리한 레버리지론 규모가 바이아웃과 합병에 관련된 경우만 52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랜드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마크 오카다 최고투자책임자는 “공동 차관에 나섰다가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분히 이끌어내지 못하면 신디케이트에 참여한 IB 업체들이 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며 “최근 들어 투자 자금을 모집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기준 6주 사이 레버리지 론의 가격을 반영하는 S&P/LSTA US 레버리지론 100 인덱스는 달러당 2.6센트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가 집계하는 글로벌 하이일드 인덱스 역시 지난 6월 이후 달러당 5.5센트 떨어진 99.9에 거래됐다.

신용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데다 레버리지론 관련 뮤추얼 펀드에서 자금이 급속하게 빠져나가고 있어 IB 업계를 압박하고 있다고 시장 전문가는 전했다.

시장 조사 업체 리퍼에 따르면 지난주 레버리지론 관련 미국 뮤추얼 펀드에서 17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이는 2011년 8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크레딧 스위스의 제프 코언 신디케이트론 헤드는 “투자 자금이 본격적으로 빠져나가기 시작하면 IB 업계가 상당한 고통을 겪을 것”이라며 “대부분 강세장을 예상하고 구조화된 증권이기 때문에 타격이 더욱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