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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주상복합-일반아파트 청약률 '천양지차'

기사입력 : 2014년11월04일 15:36

최종수정 : 2014년11월04일 15:36

주상복합 '위례중앙푸르지오' 청양 경쟁률, 일반 아파트 위례자이보다 낮아

[뉴스핌=한태희 기자] '핫플레이스'(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인기지역) 위례신도시가 주상복합이냐 일반 아파트이냐에 따라 청약 결과가 엇갈리고 있다. 

주상복합에 청약통장을 사용하는 사람이 일반 아파트보다 적은 것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주상복합은 일반 아파트보다 경제적 부담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4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위례신도시에서 분양된 주상복합 '위례중앙푸르지오'는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지만 한달 앞서 분양된 '위례자이'보다 낮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위례중앙푸르지오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31.84대 1이다. 지난달 31일 1·2순위 동시 청약을 받은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288가구 모집에 9171명이 청약했다. 최고 경쟁률은 187대이다.

반면 위례자이는 청약 최고 경쟁률 369대 1, 평균 경쟁률 139대 1을 기록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위례자이 특별공급을 제외한 451가구 모집에 6만2670명이 1순위에서 청약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위례중앙푸르지오 청약 경쟁률이 위례자이보다 낮게 나온 이유로 '주상복합'인 것을 가장 먼저 지목했다. 주상복합아파트는 지난 2000년대초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분양 이후 신개념 주택으로 자리매김하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채광, 통풍, 일조, 관리비 등이 문제로 떠오르며 최근 들어서는 인기가 떨어진 상태다. 

이처럼 주상복합아파트라는 불안감 때문에 위례신도시 투자자들이 선뜻 청약에 나서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위례신도시에서도 주상복합이냐 아니냐에 따라 청약 결과가 갈린 것 같다"며 "연내 위례에서 또다른 주상복합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지만 청약 경쟁률이 크게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지난 7월 낸 '주상복합 아파트의 변화 흐름과 전망'을 보면 주상복합단지는 냉난방 비용을 포함한 관리비가 일반 아파트보다 비싸다. 내부는 자연 환기가 아닌 강제 환기 시스템을 사용한다. 30층 넘는 초고층이기 때문에 창문을 폐쇄형으로 만들어서다.

분양시점도 청약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풀이가 나온다. 위례자이는 '9.1주택대책' 효과가 가장 높을 때 분양됐다. 반면 위례중앙푸르지오는 효과가 꺾이기 시작할 때 분양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양지영 실장은 "위례자이는 '9.1대책'이 발표된 후 위례에서 첫 분양된 아파트라 기대감이 컸던 단지"라며 "대책 효과가 줄면서 위례중앙푸르지오 청약 경쟁률이 위례자이보다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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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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