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이슈

속보

더보기

[글로벌파워리더] '커밍아웃' 팀 쿡 애플 CEO 다시보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과학적 재고관리로 애플 생태계 구현…16년간 154배 시총 증가"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4일 오후 2시 55분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게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이 한 마디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커밍아웃한 게이 중 가장 유명한 재계 인사가 됐다.

팀 쿡은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해 지금껏 성 정체성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애플 CEO가 게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성적 소수자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를 얻고 평등한 권리를 주장하는 데 보탬이 될 거라 생각해 커밍아웃을 결정했다"고 지난달 30일 블룸버그 비즈니스리뷰를 통해 밝혔다.

팀 쿡과 같은 대기업 CEO가 커밍아웃을 하는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회사 이미지를 훼손할 수도 있고, 보수적인 기업문화 속에서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쿡은 1998년 애플 합류를 결정할 때도 머리보다는 가슴을 따랐다. 당대 최고 기업 컴팩의 부사장이었던 쿡은 스티브 잡스 CEO와 5분 남짓 인터뷰를 가진 후 '망하기 일보 직전에 놓인' 애플로 이직할 것을 결심했다.

애플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쿡은 '직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애플에서 일하게 되면 창의적인 천재들과 함께 미국의 위대한 기업을 부활시킬 일생 단 한 번의 기회를 얻게 될 것임을 직감적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쿡의 예감은 적중했다. 쿡이 합류한 후 애플은 주가가 17배로 폭등했고, 명실상부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화려하게 부상했다.

◆ 팀 쿡은 누구

팀 쿡이 애플로 이직할 때 주위에서는 바보 같은 짓이라고 만류했다. 하지만 쿡은 애플에 오기 전부터 컴팩을 비롯한 당시 개인용 컴퓨터(PC) 업계 분위기에 피로감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팀 쿡의 평전 <애플의 미래 팀 쿡>에 따르면 1990년대 개인용 컴퓨터(PC) 업계는 '더 싸고 더 많이 팔자'는 주의였다. 지금처럼 컴퓨터의 성능이나 디자인이 주목받던 시절도 아니었고, 오로지 얼마나 싼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느냐에 따라 기업 가치가 좌우됐다. 컴팩이 업계에서 인정받은 것도 가격 경쟁력 때문이었다.

'무조건 싼 제품을 만들자'는 분위기 속에 16년을 보낸 쿡에게 '인간과 기술·미래'라는 주제로 화두를 던진 스티브 잡스는 적잖은 충격이었을 것이다. 잡스는 타고난 이야기꾼의 자질을 발휘해 '세상을 바꾸는 기업' 애플의 미래를 그려보였고, 결국 쿡이라는 인재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실제로 쿡은 잡스의 그늘에 가려 언론의 조명을 못 받던 시절에도 회사 내부에서 '지금의 애플을 있게 한 인물'로 인정받았다. 애플의 한 임원은 2009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스티브 잡스가 제품 개발을 이끌었다면, 팀 쿡은 회사를 현금 더미로 만든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애플은 팀 쿡이 합류한 후 시가총액이 급격히 성장했다. 쿡이 애플에 입사한 1998년 애플의 시가총액은 41억3000달러 수준이었으나, 2014월 11월 3일(현지시각) 기준으로는 6334억달러로 약 154배 증가했다. 애플의 현금성 자산은 2014년 중반 기준으로 1650억달러(약 177조8881억원)에 이른다. 

이 같은 성장세는 팀 쿡이 정교한 수요예측으로 애플의 재무관리와 영업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게끔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 복귀했던 1997년만 해도 애플이 '제조·공급·유통' 분야에서 형편없는 기업이란 평가를 받았던 것을 감안하면 이는 대부분 쿡의 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 애플은 제품의 공급과 수요 파악이 제대로 안 돼 재고가 넘쳐나는 상황이었다. 빠른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IT 기업들은 재고가 많으면 독이 된다. 신제품을 출시할 때 기존 재고가 이미 유행이 지나 헐값에 처분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기기 때문이다.

팀 쿡 애플 CEO [출처: 위키피디아]
팀 쿡이 애플에 처음 와서 한 일도 애플의 재고관리 시스템을 바로잡는 것이었다. 그는 과학적 기업경영법을 동원해 70일치가 넘는 재고 물량을 2년 안에 10일치 이하로 줄였다. 소위 '살인적인 재고 관리'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팀 쿡은 애플의 직영 매장 '애플스토어'를 만들었다. 애플스토어는 아이폰부터 맥북까지 애플의 제품을 모아 놓고 팔고 있어 애플의 재고 자산을 정리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또 팀 쿡은 현재 애플의 아웃소싱 위주 생산시스템을 도입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는 애플의 직영 공장을 없애고 외부 업체와 공급계약을 맺음으로써 인력·생산에 드는 비용을 크게 감축했다.

<애플의 미래 팀 쿡>은 스티브 잡스와 팀 쿡의 역할을 이 한 줄로 요약하고 있다. "애플 생태계의 그림을 그린 것이 스티브 잡스라면, 이것을 실제로 구현한 것은 바로 팀 쿡이다."

◆ 애플은 어떤 기업

애플(종목코드: AAPL)은 1976년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 론 웨인이 설립한 컴퓨터 회사다. 최초로 키보드와 모니터를 가진 애플 I을 출시했고, 애플 II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개인용 컴퓨터(PC) 시대를 열었다.

애플은 1984년 매킨토시를 발표한 후 뛰어난 그래픽 사용자 환경을 제공해 디자인 전문가들 사이에서 마니아층을 확산시켰다. 이후 애플은 아이맥과 아이팟·아이튠즈·아이폰 등을 내놓으며 애플 생태계를 구축했다. 지난달에는 화면이 커진 아이폰6와 애플워치 등을 내놓았다. 아이폰6는 현재 한국에서 공식 출시되고 있다.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에 본사, 영국과 일본 등지에 지사를 두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 최악의 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 홍명보호와 간판 공격수 손흥민에 대한 혹평이 이어졌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가장 실망스러운 팀'으로 꼽혔고 캡틴 손흥민은 '최악의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굴욕을 맛봤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이번 월드컵을 결산하며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을 이번 대회 최악의 실패 중 하나로 지정했다. 매체는 한국이 공동 개최국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묶인 A조에서 1승 2패(승점 3)에 그쳐 32강조차 오르지 못한 점을 꼬집었다. 특히 조 2위를 확보했다면 거대 한인 타운이 형성된 로스앤젤레스(LA)에서 32강전을 치르며 강력한 홈 이점을 누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더했다고 평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 감독(왼쪽)과 손흥민. [사진=로이터] 2026.07.22 psoq1337@newspim.com 디애슬레틱은 "한국은 체코와의 첫 경기를 2-1로 이기고도 남아공전 패배 등으로 무너졌다"며 "확대된 본선 토너먼트 진출조차 실패한 가장 실망스러운 팀"이라고 전했다. 한국 외에도 호화 군단을 이끌고 16강에서 탈락한 포르투갈, 수비적이고 지루한 축구로 일관한 브라질, 자국 팬들 앞에서 벨기에에 완패한 미국 등이 실망스러운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일본 스포츠 매체 '풋볼채널'은 22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워스트 일레븐'을 발표하며 손흥민을 측면 공격수 자리에 배치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하며 강한 열의를 보였으나 끝내 무득점에 그친 점이 결정적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결정적 기회를 계속 놓치며 기합만 공회전했다"라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슈팅 6개를 날리고도 골을 넣지 못했고 남아공전에서도 임팩트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기량 저하와 팀 공격 정체의 원인으로 지목되며 손흥민과 함께 워스트 공격수로 묶였다. 자국 스타 구보 다케후사(일본)도 부상 악재 속에 불명예 명단에 포함됐다. psoq1337@newspim.com 2026-07-22 09:43
사진
與, 전대 앞두고 '신천지 개입설' 파장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경쟁 주자인 정청래 후보를 향해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을 제기하며 핵심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 후보는 "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고, 또 다른 당권주자인 송 후보도 참전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4대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 김민석 "반명·분열·신천지 연합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 본질" 김 후보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초청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의혹과 관련해 "반명(반이재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비밀 3자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대의 본질"이라며 신천지 개입설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신천지와 관련해서는 차근차근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신천지 특검이 진행이 안 된 점 같은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천지의 정치개입에 대해서 엄격한 비판을 하고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다른 후보들도 이에 대해 엄격한 비판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 정청래 "저와 전혀 관련 없는 문제...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  이에 정 후보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즉각 반발했다. 정 후보도 같은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에 대해 "저하고는 전혀 관련 없는 문제"라며 "이런 가짜뉴스, 허위조작 정보로 이미지를 씌우는 게 있다면 무관용의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튜브에서 그런 가짜 조작뉴스를 흘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미 법적 조치를 취한 게 있다. 앞으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장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 정보통신망법에 의해서 엄벌에 처하게 돼 있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본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 부분은 제가 절대로 용서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마치 저하고 관련이 있는 것처럼 연기를 피우는데, 이것은 걸리면 족족 다 법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송영길 페이스북] ◆ 송영길 "홍준표와 오찬...이만희 교주와 洪 직접 만나 나눈 충격적 이야기 들어" 송영길 당대표 후보도 이날 신천지 문제를 언급하며 당내 파장을 예고했다.  송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1년 국힘 대선경선에서 신천지 개입이 없었다면 윤석열이 아닌 홍준표가 대선 후보가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나누었다"고 적었다.  이어 "대선 후 이만희 (신천지) 교주와 홍준표 선배가 직접 만나 나눈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몇 가지 크로스체크를 한 후 방송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seo00@newspim.com 2026-07-21 17: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