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연극 '리타 Educating Rita' 프랭크役 전무송 "공효진-강혜정과 즐겁게 연습 중"

기사입력 : 2014년11월15일 13:19

최종수정 : 2014년11월15일 13:19

14일 오후 서울 대학로 대명문화공장에서 진행된 연극 ‘리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왼쪽부터) 강혜정 공효진 전무송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핌=장윤원 기자] 배우 전무송이 연극 ‘리타 Educating Rita’의 프랭크 교수로 분한다.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 대명문화공장 1관에서 연극 ‘리타 Educating Rita’ (제작 ㈜수현재컴퍼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황재헌 연출과 배우 공효진 강혜정 전무송이 참석했다. 
 
연극 ‘리타 Educating Rita’는 주부 미용사 리타가 뒤늦게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평생교육원에 입학해 권태로운 삶에 빠져 있던 프랭크 교수를 만나고, 두 사람이 서로를 변화시켜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노교수 프랭크 역에는 배우 전무송이 출연한다. 전무송은 이번 연극 출연과 관련해 “사실 뜻밖이었다. 수현재컴퍼니의 조재현씨가 어느 날 만나자고 해서 갔더니 ‘리타’ 공연을 하는데 시간이 되느냐 묻더라. 조재현씨와는 ‘악어’라는 영화에서 처음 만났다”며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 및 조재현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이어 “작품 승낙하고 보니까 너무나 괜찮은 작품인데 작품 소화해내기가 굉장히 어렵다. 전무송의 성격을 프랭크의 성격으로 바꾸느라 애 먹고 있다”고 성격개조를 예고해, 본공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전무송의 작품 출연을 강하게 추진했다는 황재헌 연출은 “배역에 필요한 연령대뿐 아니라 인물이 갖고 있는 깊이와 열정을 갖고 있는 배우는 전무송 선생님이 유일하지 않나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황 연출은 “제가 생각한 프랭크란 인물은 말이나 행동엔 잘 드러나지 않지만 더 이상 인간에 변화 여지 없는 완고한 고집쟁이 할아버지 느낌의 교수다. 그렇게 완고하고 자기 인생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던 인물이 리타를 만나 예상치 못하게 변해간다는 게 이야기의 포인트이다”라며 “이렇게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연극에서 두 시간 넘게 두어 달 연기할 수 있는 선생님이 별로 없었다. 그러다 보니 너무도 자연스럽게 전무송 선생님을 프랭크 역에 생각하게 됐다”고 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리타 역에는 배우 공효진과 강혜정이, 프랑크 역에 전무송이 출연한다. 공효진은 최근 드라마 ‘주군의 태양’ ‘괜찮아, 사랑이야’ 등으로 대중과 만났다. 강혜정은 연극 ‘프루프’ 이후 4년 만에 대학로에 복귀한다. 
 
전무송은 공효진, 강혜정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입 열었다. 전무송은 연극 무대 경험이 없는 공효진, 단 한차례 연극에 출연했던 강혜정과의 호흡에 대해 “처음엔 걱정을 했다. 그런데 첫날 만나서 대화를 해보고, 이들이 준비해온 어떤 모습들을 보면서 대단한 기를 갖고 있는 젊은 배우들이구나 느꼈다”며 흐뭇해했다.  
 
전무송은 또, “스타라는 게 괜히 만들어지는 게 아니고, 이런 힘과 노력으로 스타라는 반열에 오를 수 있었음을 느꼈다. (처음 우려와 달리) 지금은 오히려 이들의 기를 받고 있다”고 극찬하며 “연습을 하면서 무척 즐거운데, 한가지 걱정은 두 여배우가 자꾸 예뻐보인다는 것이다. 황재헌 연출이 예쁘게 보지 말라고 자꾸 이야기해서, 어떻게든 이 배우들이 예쁘게 안 보이도록 고심하고 있다”고 웃었다.
 
연극 ‘리타 Educating Rita’는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의 극작가로도 잘 알려진 윌리 러셀(Willy Russell)의 작품으로 1980년 영국서 초연됐다. 연극의 인기에 힘입어 1984년 영화로 제작딘 이후 각종 상을 휩쓸었다.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미스 프랑스’의 황재헌이 연출하는 연극 ‘리타Educating Rita’는 오는 12월3일부터 2015년 2월1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한다. 만 12세 이상 관람. 4만~6만 원.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