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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하는 사회와 국가", 연극 '사회의 기둥들'

기사입력 : 2014년11월19일 17:33

최종수정 : 2014년11월19일 20:26

19일 오후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연극 사회의 기둥들 프레스콜이 열렸다. [사진=LG아트센터]
[뉴스핌=장윤원 기자] “무거운 주제가 리듬감 있게 전달됐으면 좋겠다.”
 
‘사회의 기둥들’ 프레스콜에 참석한 김광보 연출의 말이다. 프레스콜은 1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하이라이트 시연 및 간담회 순서로 진행됐다.
 
노르웨이 국민 극작가 헨리 입센의 작품인 ‘사회의 기둥들’은 이번에 김광보 연출에 의해 국내 최초로 공연된다. 노르웨이 한 소도시의 영주이자 선박회사 운영자인 카르스텐 베르니크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높은 도덕성으로 시민들에게 칭송받는 베르니크를 통해 지금 우리 사회의 위선과 거짓을 꼬집는다.
 
이날 김광보 연출은 “원작을 전혀 각색하지 않고 거의 헨리 입센의 원작 그대로 극을 올렸다”고 알렸다. 김 연출은 또 연극 ‘사회의 기둥들’에 대해 “어느 시대에도 통용되는 이야기라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이야기의 구조는 한 사회의 구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앞서 펼쳐진 하이라이트 시연에서는 1막과 3막 일부가 공개됐다. 1막과 달리 3막에서는 무대가 기울어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 김 연출은 “무대의 기울기는 ‘기울었다’기보단 침몰하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침몰하는 한 사회, 한 국가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이라 말했다.
 
19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연극 ‘사회의 기둥들’은 오는 11월30일까지 열흘가량 공연된다. 배우 박지일 정재은 정수영 이석준 우현주 김주완 이승주 손진환 유성주 채윤서 한동규 유연수 구혜령 백지원 서정연 이형석 출연. 3만~5만 원, 만 8세 이상 관람가.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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