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LG, '모바일 헬스케어' 잰걸음..차세대 먹거리 '주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 "내년은 사업 원년"..LG도 공격적 행보

[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전자업계 대표주자들이 새로운 먹을거리 창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영환경 불확성이 높은 상황에서 신성장원 발굴은 더이상 늦출 수 없는 현실이다. 스마트폰을 이을 차세대 사업의 한 방향에서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을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의 원년의 설정했다. 당장은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피트니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이지만 오랜 기간 축적된 모바일 분야의 노하우와 의료기기·바이오제약 사업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분주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수술대에 올려진 무선사업의 조직개편에서도 이같은 방향성이 녹아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와 관련해 하나의 신설 사업부가 나올 것이란 예상이다. 삼성메디슨과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의 합병안도 이와 무관치 않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스마트폰을 이을 차세대 사업을 고민하면서 모바일 기술을 중심으로 여러 가능성을 타진해 왔다. 그 하나의 방향에서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의 경쟁력 확보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더이상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모바일 기기만을 주력 상품으로 삼아서는 성장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삼성전자가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에 관심을 높이는 것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라는 시대적 흐름이 반영된 결과다. 글로벌 IT기업들은 이미 지구촌에서 대세화된 이같은 현상에 따라 헬스케어 플랫폼 선점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구글의 '구글핏'이나 애플의 '헬스킷' 등이 대표적이다. 애플의 헬스킷은 단순한 모바일 플랫폼을 넘어 종합 의료지원 운영체제의 광범위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사실 삼성도 헬스케어 분야를 일찌감치 신수종 사업으로 낙점한 상황이다. '2020년 비전'에도 의료기기와 바이오 분야는 5대 신수종 사업군에 포함돼 있다. 하지만 문제는 미국과 일본, 스위스 등 글로벌 광학기기업체와 의료·바이오업체들이 전통적인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이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그저 후발주자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진입장벽이 높고 단기간에 시장을 석권하기가 만만치 않은 구조다.

삼성전자가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에 주목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의료기기와 바이오 분야는 후발주자이나, 글로벌 최대 전자정보기술 기업으로서의 오랜 모바일 인프라를 의료기기와 바이오 사업에 연결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의도다. 이미 주력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에 심박센서 등의 기능을 탑재하면서 시장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 초 본격화될 타이젠 OS 역시 이런 측면에서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 사업 분야에서 외부에 문호를 개방하면서 생태게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4'에서 관련 개발도구를 공개하고 심박수·혈중 이산화탄소(CO₂) 농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헬스케어 특화 웨어러블 기기 심밴드를 개발자 전용으로 출시했다. 이를 이용하면 기업이나 개인이 삼성전자의 헬스케어 기기와 플랫폼을 이용해 자체적인 헬스케어 앱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행보에서도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의 중요성은 읽힌다. 이 부회장은 최근 유럽출장 길에 올라 스위스 글로벌 제약사인 로슈의 최고경영자 세베린 슈반과 만나 양사간 협력관계를 논의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헬스케어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기 위해 많은 연구개발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도 헬스케어 분야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 들어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인 '라이프밴드 터치'와 '심박 이어폰' 등을 공격적으로 시장에 내놨다. 손목형 웨어러블 야심작인 'G워치R'에도 심박측정과 만보계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능을 대부분 갖췄다. 헬스케어안마의자와 헬스케어정수기 등 가전과 헬스케어의 융합 시도 역시 활발하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는 현재 걸음마 단계이지만 단순한 피트니스 기능을 넘어 의료와 바이오제약의 경계로까지 광범위한 성장이 가능하다"며 "아직 여러가지 제약이 많으나 궁극적으로는 플랫폼 사업자 이상으로 영역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