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금리인상 앞둔 기업들, 포트폴리오 바꾼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단기 투자상품 선호도 높아져…잉여 현금 재투자 증가

[뉴스핌=김성수 기자] 내년 중순쯤으로 예상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기업들의 자금운용 방식이 바뀌고 있다. 경제전문 잡지 CFO닷컴(cfo.com)에 따르면 최근 미국 기업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도록 포지션을 조정하고 있다.

자산관리업체 하이타워 어드바이저스의 제리 클레인 매니징 디렉터는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경우 만기가 다른 상품들마다 리스크와 수익률이 천차만별로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며 "기업들이 잉여 현금을 재투자해 얻는 기대 수익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에 대응하는 대표적인 전략은 보유 자산에서 현금과 단기 채권의 비중을 비슷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금리가 올라 채권 가격이 하락했을 때 유동성이 높은 단기 상품에 투자해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목적이다.

이들 단기 상품은 초저금리가 시행된 지난 몇 년 동안은 수익률이 저조했다. 그간 기업들이 잉여 현금을 재투자하지 않고 유보하는 전략을 택한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러나 연준이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이 낮은 단기채에 수요가 몰리는 등 투자 지형도가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다.

[출처: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PwC)]
일부 기업들은 고수익을 얻기 위해 리스크가 다소 높은 자산에까지 발을 들이는 분위기다.

글로벌 회계 및 컨설팅법인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PwC)가 지난 7월 92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투자 자산의 신용등급 하단을 낮출 계획'이라는 기업이 전체의 10%를 차지했다.

PwC는 "이 비율이 약간 적어 보이는 것은 상당 수 기업들이 이미 (투자 자산의 신용등급을 낮추는 계획을) 실행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고수익을 얻기 위해 위험자산 투자도 주저하지 않으려 하는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 가능한 자산의 신용등급 한도로는 기업어음(CP)이 72%를 차지했으며, 회사채는 53%, 환매조건부 채권은 27%로 조사됐다.

다만 쾨르 마이닝(Coeur Mining)의 피터 미첼 최고투자책임자(CFO)는 "수익률이 높다 해서 신용등급 한도를 무한정 낮출 수는 없다"며 "(고수익도 중요하지만) 원금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美국채 대신 '지방채·회사채' 인기

그렇다면 미 국채를 비롯한 안전자산은 찬밥 신세에 놓이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CFO닷컴은 "장기 잉여현금을 많이 쌓아둔 기업들 사이에서 국채를 대신할 안전자산으로 지방채나 우량기업 회사채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지방채는 신용등급이 높고 유동성이 풍부한 데다, 면세 혜택이 있어 위험대비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 미국의 인력관리 서비스 제공 업체인 페이첵스(Paychex)는 보유자산 50억달러 중 55%를 신용등급 AA 이상의 지방채에 투자하고 있다.

페이첵스의 에프레인 리베라 CFO는 "페이첵스의 자산 포트폴리오는 듀레이션이 평균 3년을 조금 넘는다"며 "이 중 지방채 10년물은 과거 국채에 투자했던 비중의 9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또 수익과 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신용등급이 높은 회사채에 투자하는 기업도 있다. 클리어워터 애널리틱스는 "지난 10월 1일 기준 전체 고객사의 45% 이상이 현금을 CP 이외 회사채에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의 브루너는 "중요한 것은 투자적격 등급의 회사채에만 투자하는 것"이라며 "재무건전성과 현금흐름이 우수하고 신용위험이 낮은 기업들의 회사채에 우선 순위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 "현금성 자산 3가지 용도로 분류할 것"

다만 우려 사항은 미국 금리인상을 기점으로 자산운용 방식이 급변할 것이란 점이다. 채권 투자에 따른 손실을 회피하기 위해 주식으로 갈아타는 투자자들도 상당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캐니드 자산운용의 설립자 겸 제너럴 파트너스 리 레비는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은 지난 20~30년간 채권 포트폴리오에 투자해 고수익을 내 왔다"며 "연준이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이들은 채권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고스란히 까먹는 첫 세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산배분의 지형도가 지난 30년과는 전혀 다르게 바뀔 것"이라며 "대다수의 자금운용 매니저들은 이러한 변화에 준비가 안 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연준의 금리인상 위험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캐피털 어드바이저스 그룹은 현금성 자산의 용도를 '일일 유동성·계획 유동성·시장 유동성'의 세 가지 분류로 나눌 것을 조언했다. '일일 유동성'은 예기치 못한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자산의 성격을 가진다. 해당 자금에 적합한 자산은 은행 예금이나 순자산가치(NAV)가 안정적인 머니마켓 펀드, 하루짜리 환매조건부 계약(레포) 등이다.

'계획 유동성'은 기업들의 사업 스케줄과 현금 지출에 맞게 보유하는 자산이다. 금융·통신 회사웨스턴 유니온은 이를 '핵심 현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는 정기예금이나 국공채, 신용등급이 높은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용도로 쓰인다.

'시장 유동성'은 기업들이 6~12개월 정도는 보유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는 현금성 자산을 일컫는다. 기업들이 이를 장기 투자에 활용할 경우 수익률이 더 높은 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대표적인 자산으로는 신용등급이 우수한 자산유동화증권(ABS)이나 주택담보증권(MBS) 등이 꼽혔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DS 성과급 1인 평균 6억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노사가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 사업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지급 상한을 따로 두지 않기로 하면서 사업성과 산정 기준과 실제 실적에 따라 메모리사업부 임직원의 성과급이 연봉 1억원 기준 최대 6억원 안팎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전날 '2026년 성과급 노사 잠정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안은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를 유지하면서 DS부문에 별도의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원=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 최승호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 위원장(오른쪽), 여명구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피플팀장이 2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사교섭 결과 브리핑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26.05.20 ryuchan0925@newspim.com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은 노사가 합의해 선정한 사업성과의 10.5%로 정했다. 지급률 상한은 두지 않는다. 성과급 재원 배분은 DS부문 전체 기준 40%, 사업부 기준 60%로 나눠 이뤄진다. 공통 조직 지급률은 메모리사업부 지급률의 70% 수준으로 정했다. ◆ 상한 없어진 DS 보상…메모리 직원 6억 가능성 이번 합의안의 핵심은 성과급 상한 폐지다. 기존 OPI는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되는 구조였지만, 새로 도입되는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은 지급 한도를 두지 않는다. 사업성과를 영업이익으로 가정할 경우 메모리사업부 임직원에게 돌아가는 성과급 규모는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300조원 안팎으로 놓고 계산하면,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은 약 31조5000억원 규모가 된다. 이 가운데 40%인 약 12조6000억원은 DS부문 전체 임직원에게 배분된다. DS부문 임직원 수를 약 7만8000명으로 보면 사업부와 관계없이 1인당 약 1억6000만원이 돌아가는 구조다. 나머지 60%인 약 18조9000억원은 사업부별 성과에 따라 배분된다.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등 비메모리 사업부가 적자로 인해 사업부 배분에서 제외된다고 가정할 경우, 이 재원은 메모리사업부(약 2만8000명)와 공통 조직(약 3만명)에만 돌아가게 된다. 노사가 합의한 '1 대 0.7'의 지급률 비율을 적용해 계산하면, 메모리사업부 임직원은 1인당 약 3억8000만원, 공통 조직은 약 2억7000만원을 추가로 받게 되는 구조다. 메모리사업부 임직원이 기존 OPI로 연봉의 50%를 받을 경우 연봉 1억원 기준 약 5000만원이 더해진다. 이 경우 특별경영성과급과 OPI를 합친 총 성과급은 1인당 최대 6억원 안팎까지 늘어날 수 있다. 다만 이는 사업성과를 영업이익으로 가정한 계산이다. 합의서상 사업성과 산정 기준이 최종적으로 어떻게 정해지는지, 실제 실적이 어느 수준에서 확정되는지에 따라 지급액은 달라질 수 있다. ◆ 적자 사업부도 보상…2027년부터 차등 적용 비메모리 등 적자 사업부도 일정 수준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 합의안에 따르면 적자 사업부는 부문 재원을 활용해 산출된 공통 지급률의 60%를 적용받는다. 다만 이 기준은 1년 유예돼 2027년분부터 적용된다. 올해는 적자 사업부에도 DS부문 공통 배분 재원에 따른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있다. 사업성과를 영업이익으로 가정한 계산에서는 비메모리 부문 임직원도 최소 1억6000만원가량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별경영성과급은 현금이 아닌 자사주로 지급된다. 세후 금액 전액을 자사주로 주고, 지급 주식의 3분의 1은 즉시 매각할 수 있다. 나머지 3분의 1씩은 각각 1년, 2년간 매각이 제한된다.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는 향후 10년간 적용된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는 매년 DS부문 영업이익 200조원 달성, 2029년부터 2035년까지는 매년 DS부문 영업이익 100조원 달성이 조건이다. 임금 인상률은 평균 6.2%로 정해졌다. 기본인상률 4.1%, 성과인상률 평균 2.1%를 합친 수치다. 노사는 사내주택 대부 제도 도입과 자녀출산경조금 상향에도 합의했다. 자녀출산경조금은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이상 500만원으로 오른다. DX부문과 CSS사업팀에는 상생협력 차원에서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협력업체 동반성장을 위한 재원 조성 및 운영 계획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잠정 합의안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노조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합의안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찬반투표에서 과반 찬성이 나오면 임금협약은 최종 타결된다. kji01@newspim.com 2026-05-21 07:45
사진
박수현 43.5% vs 김태흠 43.9%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6·3 지방선거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충남 도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이번 지방선거에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 박수현 43.5% vs 김태흠 43.9%...오차 범위 내 0.4%p 초접전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충남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충남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박수현 후보 43.5%, 김태흠 후보 43.9%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0.4%p(포인트)로 오차 범위 안이다. '없음'은 4.6%, '잘 모름'은 8.1%였다. 지역별로는 김 후보가 천안시에서 45.0%를 기록해 박 후보(42.7%)보다 높게 조사됐다. 서남권(보령시·서산시·서천군·예산군·태안군·홍성군)에서도 김 후보는 48.8%로 박 후보(39.2%)보다 높았다. 반면 박 후보는 아산·당진시에서 47.1%를 기록하며 김 후보(37.5%)에 우세했고, 동남권(공주시·논산시·계룡시·금산군·부여군·청양군)에서도 46.0%로 김 후보(43.2%)를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김 후보가 만 18~29세에서 40.8%를 기록해 박 후보(31.5%)보다 높았다. 60대에서도 김 후보는 53.5%로 박 후보(41.2%)보다 높았고, 70세 이상에서는 김 후보 61.3%, 박 후보 26.9%였다. 반면 박 후보는 30대에서 40.2%로 김 후보(39.2%)를 소폭 웃돌았다. 40대에서는 박 후보 61.7%, 김 후보 29.2%였고, 50대에서는 박 후보 56.3%, 김 후보 36.0%로 크게 앞섰다.  성별로는 남성층에서 김 후보가 47.1%를 기록해 박 후보(44.1%)보다 높았다. 여성층에서는 박 후보 42.8%, 김 후보 40.5%였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4.6%가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의 89.4%는 김 후보를 택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박 후보 64.5%, 김 후보 24.0%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48.5%, 박 후보 31.0%였다. 투표 의향별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 박 후보가 48.8%로 김 후보(45.2%)보다 높았다. 반면 투표 의향층 전체에서는 김 후보 46.2%, 박 후보 43.8%였다. 투표 의향이 없다는 응답층에서는 박 후보 44.6%, 김 후보 27.7%였다. ◆ 충남도민 83.7% "지방선거 투표하겠다" 투표 의향은 83.7%가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반드시 투표' 66.1%, '가급적 투표' 17.7%였다. 반면 '별로 투표할 생각 없음' 6.0%, '전혀 투표할 생각 없음' 8.0%였다. 권역별 투표 의향은 동남권 85.4%, 서남권 84.1%, 천안시 83.6%, 아산·당진시 82.3%였다. 전 권역에서 투표 의향층은 8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91.3%로 가장 높았고, 50대 89.7%, 70세 이상 88.9%, 40대 88.3% 순이었다. 뒤이어 30대는 72.5%, 만 18~29세 63.1%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자동응답조사(ARS)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응답률은 8.2%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oneway@newspim.com 2026-05-21 0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