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조성진 LG전자 사장, CES 전에 검찰 조사 응할까

기사입력 : 2014년12월26일 16:53

최종수정 : 2014년12월26일 16:53

"종전 입장 변경된 것 없다…여러 사항 고려해 대처할 것"

[뉴스핌=김선엽 기자] 검찰이 LG전자에 대한 압수수색 돌입함에 따라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 사장의 검찰 출석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전자 측은 다음 달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 이후 출석한다는 종전 입장에서 달라진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조 사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해제되지 않는다면 CES 참석이 어렵지 않겠냐며 당혹감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검찰 조사에 응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삼성전자 세탁기 파손논란'을 수사 중인 검찰이 LG전자 본사와 창원 LG전자 공장에 압수수색을 하고 있는 가운데 26일 서울 여의도 LG전자 본사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주형)는 26일 오전 삼성전자의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한 혐의와 관련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전자 본사와 창원공장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이번 조사는 삼성전자가 자사 세탁기를 LG전자 임원이 훼손시켰다며 수사를 의뢰한데 이어 LG전자 조 사장이 검찰 조사에 불응함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그동안 LG전자는 조 사장이 국내외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검찰 조사에 응하지 못했다며 CES 이후에 검찰에 나가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검찰은 조 사장이 조사를 받고 나서 CES 출장을 가면 되지 않느냐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동시에 출국금지 조치도 내린 상태다.

검찰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현재로서 조 사장은 CES 출장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조 사장이 CES 이전에 검찰 조사를 수용하고 출국금지 해제를 요청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LG전자 관계자는 "이 상태라면 조 사장이 (해외로) 못 나가지 않겠느냐"면서도 "(검찰 조사 시점과 관련해서) 입장이 바뀐 것은 없다"고 말했다.

향후 대응방안과 관련해  "검찰에 출국금지 해제 요청은 아직 하지 않았다"며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경쟁사의 일방적이고 무리한 주장으로 인해 글로벌 기업인 당사가 압수수색을 받게 되어 정상적인 기업활동과 대외 신인도에 상당한 지장이 초래될까 우려된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알리바바, 영상생성 AI '완 2.1' 공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26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완(Wan) 2.1'을 공개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완 2.1 시리즈의 네 가지 모델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완 2.1이 영상 생성 AI 평가 도구 브이벤치(Vbench)에서 총점 86.22%를 기록해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소라'의 84.28%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 = 알리바바그룹 공식 홈페이지] 2019년 2월 25일 열린 '글로벌 모바일 통신 대회'에 마련된 알리 클라우드(阿裏雲∙알리윈) 전시 부스. 특히 중국어 이해 능력이 뛰어나며, 회전과 점프, 구르기와 같은 인물 및 캐릭터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신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사용자들은 텍스트 및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미지와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으며, 알리바바의 자사 클라우드의 '모델 스코프'와 대규모 AI 모델 저장소인 '허깅페이스' 등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앞서 1월에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의 '챗GPT'에 버금가는 성능의 LLM(거대 언어 모델)을 공개했으며, 알리바바가 조만간 '제2의 딥시크'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오픈소스 모델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알리바바와 딥시크의 AI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알리바바는 2023년 8월에 첫 오픈소스 AI 모델'큐원-7B(Qwen-7B)'를 공개했으며 이후 언어, 멀티모달, 수학, 코드 모델을 포함한 후속 버전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메타(Meta)가 라마(Llama) 모델을 통해 오픈소스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오픈소스 기술은 오픈AI의 챗GPT와는 달리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않지만, 기술 개방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제품 중심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의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알리바바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6% 상승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의 개선된 실적, 중국 내 주요 AI 기업으로의 입지 강화,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민간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시사한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2-26 19:59
사진
쉘 "2040년까지 LNG 수요 60% 급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글로벌 에너지 대기업 쉘(Shell)이 25일(현지시간) 오는 2040년까지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60%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작년에 내놓았던 예측치보다 10%포인트 더 높은 수치이다.  인도와 중국 등 성장이 가파른 개발도상국의 수요가 강력한 수준으로 이어지고, 러시아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을 대폭 줄인 유럽의 수요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쉘은 세계 최대의 LNG 거래업체이다. 매년 6000만톤 정도를 거래한다.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해 인도한 LNG-FPSO. [사진=한화오션] 쉘은 이날 "LNG의 글로벌 무역은 아시아 지역 경제의 성장과 에너지 집약적 기술 부문의 새로운 성장, 중공업·운송 부문의 탈탄소화 필요성 등에 힘입어 오는 2040년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쉘은 작년 예측에서 글로벌 LNG 수요가 2024년 4억700만톤에서 오는 2040년 6억2500만~6억8500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지만 이번에 전망치를 6억3000만~7억1800톤으로 늘려 잡았다. 세계 최대 LNG 수입국인 중국은 2030년까지 1억5000만명에게 파이프 가스 연결을 제공하기 위해 LNG 수입 용량을 상당한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고, 인도는 향후 5년 안에 3000만명에게 가스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인프라를 개선하고 있다고 쉘은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LNG에 대한 인기는 더욱 치솟고 있다. 러시아 연료에 대한 의존을 줄이려는 유럽이 미국과 중동에서 들여오는 LNG 물량을 크게 늘리면서 아시아 등 다른 지역 국가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쉘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위기로 유럽, 특히 독일은 LNG 수입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면서 "유럽은 안정적 전력 생산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2030년대에도 LNG에 대한 수요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는 "글로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30년까지 1억7000만톤 이상의 새로운 LNG 공급이 추가될 것"이라면서 "새 공급의 상당량은 미국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2-25 22: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