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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NOW] 유가하락, 일년 농사 '운명'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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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80% 수익률로 1위 효자종목 기록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2014년 한해 동안 뉴욕 증시가 천장을 높이는 고공행진에 성공한 가운데 억만장자 투자자들이 주목했던 종목들 역시 대부분 크게 오르며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종목들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지만 올해 수익률 성적의 희비를 갈라놓은 큰 변수 중 하나는 바로 유가였다. 

항공주들이 국제 유가 하락 등으로 4분기 중 랠리 폭을 넓히면서 NYSE ARCA 에어라인지수는 연초대비 43.74% 상승해 S&P500지수의 12.63% 대비 월등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에너지 관련 기업들은 탄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저유가 여파로 정면으로 맞으면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델타항공·마이크론·액타비스 등 '올레~'

<자료:'아이빌리어네어지수' 편입 30종목의 연초대비 수익률 차트.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억만장자들의 투자 패턴을 반영하는 '아이빌리어네어(iBilliornaire) 지수'에 포함된 30개 종목 중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델타에어라인으로 연초 이후 총 77.46%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항공주가 매우 강한 주가 모멘텀 및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며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상태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6개월여동안 유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에너지 섹터는 타격을 받은 반면 항공주는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가파르게 올랐고 이 같은 흐름은 향후 1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진단이 지배적이다.

그중에서도 델타에어라인은 강한 이익 성장률과 이익률로 연간 주당 순이익(EPS)이 932% 뛰고 주가도 80% 가깝게 올랐다. 지난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가볍게 상회하는 등 강한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노선 확대 등을 지속함으로써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억만장자 투자자 가운데에는 아팔루사 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테퍼가 무려 248.19%의 성과를 기록하며 크게 웃었고 헤지펀드 전설로 불리는 줄리안 로버트슨 역시 델타에어라인을 통해 106.05% 수준의 성과를 꾸준히 지켜내고 있다.

미국의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58.6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2위 자리에 올랐다. 마이크론은 가격 경쟁의 압박이 지속되고 있지만 올해에 이어 반도체 시장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꾸준한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데이비드 아인혼은 D램 메모리 칩 업계의 통폐합이 가속화되면서 마이크론이 입는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는 견해를 유지하며 자신의 포트폴리오 중 15.06%를 마이크론의 주식으로 채운 채 현재까지 78.81%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조지 소로스와 레이 달리오도 각각 216.68%, 142.69%씩의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다음으로 올 한해 57.73%의 수익률을 거둔 액타비스는 올해 보톡스 제조업체인 앨러간을 매입하는 대규모의 합병에 성공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행동주의 투자자로 불리는 빌 애크먼은 지난 4월부터 퍼싱스퀘어와 손잡고 시도해온 앨러간에 대한 적대적 인수에는 실패했지만 액타비스의 인수 합병으로 인해 큰 이익을 누리는 혜택을 얻기도 했다.

올해 제약업계 최대 M&A로 꼽히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액타비스는 세계 10위 규모의 제약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뒤를 이어 '아이폰6' 시리즈를 비롯한 신제품 출시를 엔진삼아 상승세를 달린 애플이 4위 자리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페이스북이 47.12%의 수익률로 5위에 올랐다.

체사피크·할리버튼, 유가 하락 직격탄 맞았지만…

한편 '아이빌리어네어지수' 편입 종목 중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바로 체사피크에너지(CHK)로 현재까지 마이너스(-)22.39%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사피크는 지난 1분기까지만 해도 전년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보이며 탄탄한 상승세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국제 유가 하락의 직격탄을 맞으며 주가는 급격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3분기 기준 체사피크의 주식 6645만주를 보유 중이던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은 주가 하락 영향으로 보유하고 있는 지분 가치가 2억1000만달러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레이 달리오 역시 체사피크 수익률이 마이너스(-)16.44%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세계 최대 석유채굴기업 중 하나인 할리버튼도 탄탄한 분기 실적 등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 여파를 피해가지 못하면서 연초 대비 마이너스(-)22.88%의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할리버튼은 최근 베이커 휴즈에 대한 인수합병을 추진함으로써 셰일 오일 시장의 절대 강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포석을 마련하는 등 사업강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어 인수 합병이 마무리될 경우 20억달러 이상의 비용 시너지가 발생하는 등 추가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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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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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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