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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달러, 1.2달러선 붕괴…9년래 최저

기사입력 : 2015년01월05일 14:59

최종수정 : 2015년01월05일 15:06

드라기, 추가부양책 시사…유로, 전년대비 14% 하락

[뉴스핌=김성수 기자] 유로/달러 환율이 1.2달러선을 하회하며 유로화 가치가 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실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그리스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유로화가 급격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 추이 [출처: www.xe.com]
5일 오후 2시 48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61% 하락한 1.19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로/달러는 장중 한때 1.1864달러까지 밀리면서 2006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유로/달러가 전년 동기에 1.35~1.36달러에서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약 14.49%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해 말에는 1.21달러를 나타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지난주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와의 인터뷰에서 추가 부양책 가능성을 언급했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의 낮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된다면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의) 범위와 속도, 구성을 바꿀 필요가 있다"며 "이는 통화정책위원회 내에서 이미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국채매입을 통한 전면적 양적완화(QE) 실시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스는 지난주 대통령 선출이 실패로 끝나면서 오는 25일 조기 총선을 감행할 예정이다. 총선에서 급진좌파연합인 시리자가 승리할 경우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뜻하는 그렉시트(Grexit)가 발생할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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