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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진의 영화속 심리학] 사회공포증, 남들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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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포스터
사회공포증은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자신이 실수를 하거나 부적절한 행동을 함으로써 창피를 당하거나 바보스럽게 보이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것이다. 그 불안의 정도가 부적절할 정도로 심해서 사회적으로 적응하기가 어렵고 스스로도 심리적인 불편감이 상당히 크다.
불안의 기저가 모두 같은 것은 아니지만, 나름의 적응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데, 불안은 앞으로 일어날지도 모르는 위험이나 사고를 대비하라는 위험 신호일 수 있다. 그러나 사회불안이나 사회공포는 그런 일반적인 불안의 기저와는 맥을 달리하는 것 같다. 사회불안의 기저는 인간이 사회생활을 영위하는데 있어서 적대감과 같은 드러내서는 안되는 감정을 숨기고 겉으로는 사회에 순응적이고 수용될 수 있는 감정만을 드러내기 위해 과 적응된 형태일 수도 있다.

영화 <40살까지 못해본 남자>는 이성과의 교재 특히 성관계에서 부적절할 정도로 두려움을 갖는 남자가 주인공이다. 건강한 남자가 그럴 리가 없다며, 분명 성적인 능력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신체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영화 첫 장면에서 남자의 중요 부분을 보면 알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적절하고 비합리적인 이유로 정상적인 성생활을 영위하지 못하고 그래서 결혼도 못하고 혼자서 사는 독신남 앤디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앤디는 순박하고 착하며 성실한 남자다.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도 안다. 그러나 그는 이 ‘섹스’ 얘기만 나오면 작아진다.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을 런지, 상대 여자가 실망을 하지는 않을까... 걱정이다. 그런 그를 친구들은 걱정하며 그가 진짜 남자가 되도록 조력하지만, 성공적이지 못하다. 원인은 무시한 채 기술만 전수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오히려 부작용만 생긴다. 예전에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여자) 없다’며 숫기 없는 남자들에게 주변에서 막 몰아붙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건 여자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얘기고 ‘적극적인 태도’와 ‘무식하게 들이대는 것’은 다르다. 

성관계도 마찬가지다. 포르노에 나오는 그런 '행위‘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삶의 일부분으로써 ’성‘은 남성과 여성이 만나 서로 사랑을 키우고 신뢰를 쌓으며 ’관계‘를 맺기 위한 중요한 부분이다. 앤디는 그런 관계의 질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이 남성으로써 ’잘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쓸모없는 놈이고, 여성들로부터 거부당할 것이다‘는 강박에 사로 잡혀 있을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번번히 여성들 앞에서 실수하고 이런 실수가 반복됨으로써 남성으로서의 그의 자존감은 바닥을 친다.

그러던 중 앤디는 자신이 일하는 매장 근처에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이혼녀 트리쉬를 만난다. 앤디는 자신만의 비밀 ‘나는 한 번도 못 해본 못난 놈’이라는 수치스러움을 어떻게든 극복해보고자 한다. 트리쉬는 이혼한 세 아이의 엄마였고 이런 사실이 앤디에게는 다소 부담스럽긴 하지만, 한편 그런 그녀로부터 느껴지는 여유로움과 편안함이 그에게는 오히려 더 매력으로 작용한다. 트리쉬의 아이들과도 친구처럼 잘 지내는 앤디를 트리쉬는 점점 좋아하게 되지만, 어쩐 일인지 자신과 잠자리를 원하지 않는 듯한 앤디의 태도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너무 잘 하려고 하면 할수록 더 어려워진다

사회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이런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 자체를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 이면에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거부당하고 비난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완벽하지 않으면 무가치하다’는 식의 비합리적이고 역기능적인 사고가 자리하고 있는 경향이 있다. 완벽해지려고 하면 할수록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감추려고 하면 할수록 병은 깊어진다. 완벽해지려고 할 필요도 없고, 자신이 부끄러워하는 그 생각들이 얼마나 합리적인지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이를 받아들이고 도전을 한다면, 실패 경험도 있었겠지만, 반대로 성공의 경험도 많이 쌓임으로서 자신감과 자존감이 높아질 수 있다. 지나치게 실패를 두려워한 나머지 일을 망치게 되고 그럴 때마다 그는 도망치듯 그런 상황을 도피하거나 아님 그런 상황을 필사적으로 회피함으로서 긍정적인 경험조차도 갖지 못하게 된다.

인정하면 좋아지는 것

앤디를 이상하게 여기고 그와 헤어지려고 하는 트리쉬를 쫒아가다 앤디는 교통사고를 당한다. 트리쉬가 깜짝 놀라 그에게 다가가자 그가 트리쉬를 보며 말한다.
“사실은 난 ... 아직까지 경험이 없어요...”
그러나, 트리쉬는 그게 뭐가 대수냐며 오히려 그를 따뜻하게 안아준다.
생각해보니, 자랑할 일도 아니지만, 부끄러워할 일도 아닌 것이다. 죄지은 것도 아닌데...
고백을 하고 나니 한 결 마음이 편하고 상대방과 관계도 더 돈독해지고, 늦었지만 사랑을 얻은 앤디와 트리쉬는 뜨거운 포옹과 키스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40살까지 못해본 남자

- 2005
- 감독 주드 애파토우/ 출연 스티브 카렐, 캐서린 키너, 폴러드, 로머니 말코
- 40살인 앤디(스티브 카렐)는 대형 가전제품 매장 직원이다. 평범하고 친절하며 때론 유머러스하기까지 한 그에게는 남에게 말 못할 비밀이 있다. 40살이 되도록 단 한번도 섹스를 해본 적이 없다는 것! 그런 그를 불쌍히 여긴 친구들이 그를 돕지만 번번히 실패 경험만 할 분이다. 그러던 중 자신의 매장 건너편에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트리쉬(캐서린)을 만나게 되면서 그도 용기와 자신감을 갖게 된다.


박소진 한국인지행동심리학회장('영화 속 심리학'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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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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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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