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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메이저, 유가하락에 신규사업 잇단 포기

기사입력 : 2015년01월15일 11:36

최종수정 : 2015년01월15일 11:36

채산성 악화로 수조원 규모 대형 프로젝트 보류

[뉴스핌=노종빈 기자]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글로벌 에너지 및 석유화학 업종의 대형 프로젝트들이 잇따라 취소되거나 보류되고 있다.

로열더치셸과 프리미어오일, 스테토일 등 주요 메이저 원유개발·생산 업체들은 최근 잇따라 비용절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동에 건설된 석유화학 플랜트 <사진=뉴시스>
로열더치셸은 지난 13일 65억달러 규모의 카타르 알카라나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에너지 산업의 불확실한 여건 때문에 취소한다고 밝혔다.

알카라나 프로젝트는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카타르와 영국·네덜란드 간 대규모 합작 프로젝트로 오는 2018년까지 카타르 수도 도하 인근 지역에 대규모 석유화학 공업단지를 건립키로 해 관심을 모았었다.

프리미어오일도 20억달러 규모로 남대서양 지역에서 추진 중인 시라이언프로젝트의 진행 일정을 잠정 연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노르웨이계 석유메이저인 스테토일도 최근 가장 비용 부담이 큰 개발탐사 프로젝트인 그린란드 인근 3개 지역 원유탐사권을 반납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업체인 캐너디언내츄럴리소시스 역시 캐나다 서부와 북해, 서아프리카 등지에서 진행중인 유전 개발사업에서 비용을 줄일 것이라고 선언했다. 회사 측은 올해 86억캐나다달러의 투자 예산을 61억9000만달러까지 약 30% 가까이 축소할 계획이다.

아니사 카파디아 튜더픽커링홀트 애널리스트는 "유가하락으로 인해 원유개발 프로젝트들이 보류되거나 집행 예산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며 "시추 작업 자체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유가 급락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 역시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성장률이 둔화되는 등 불안한 모습이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은 투자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 회복을 위한 모멘텀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다. 주요 기업들은 당분간 저유가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가장 먼저 유전 개발 및 탐사 비용을 줄이고 있다.

셸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최근 6개월여만에 배럴당 46달러까지 반토막이 난 상황에서 주요 프로젝트들이 투자대비 상업적 채산성을 맞추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셸은 이미 지난해 원유가격이 하락하기 이전부터 강도 높은 비용절감 계획을 추진해오고 있다.

토니 듀런트 프리미어 오일 대표도 노르웨이의 브림프로젝트와 남대서양 지역의 시라이언 프로젝트 등을 비롯한 신규 유전개발 프로젝트를 연기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또 북해를 비롯,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의 연봉 재협상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시장분석업체 IHS 에너지의 자료에 따르면 유가급락에 따라 최첨단 해상원유시추장비의 일일 임대비용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불과 한달 전인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일일 임대비용은 44만달러까지 호가했지만 연초 이후 최근에는 거의 15년래 최저치인 10만달러 미만으로 떨어졌다.

미셸 델라비냐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원유 메이저들이 거의 모든 투자를 중단하고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며 "최소 20%의 투자 절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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