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현대차 창조경제] 정몽구 회장의 각별한 애정.."국가와 동반성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송주오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사진)은 27일 문을 연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최근 한 달 사이 센터를 두 차례나 방문해 준비상황을 직접 챙길 정도였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정부와 대기업, 지방자체단체가 지역 특화산업을 이끌어 중소ㆍ중견기업의 성장을 돕는 곳으로, 박근혜 정부의 경제 혁신 중 대표 모델이다. 이날 문을 연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삼성(대구ㆍ경북), SK(대전), 효성(전북)에 이은 5번째 창조경제 거점이다.

정 회장은 혁신센터 출범 이전부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출범 직전인 지난 22일 그룹 관계자들과 현장을 방문해 준비상황을 꼼꼼히 살펴봤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혁신센터의 의미에 대해 관계자들에게 강조했다. 정 회장은 그룹 임원들에게 "혁신센터가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경제의 성장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말 혁신센터 방문 당시에는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세부 운영 프로그램 등 혁신센터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시하기도 했다.

혁신센터가 단지 현대차그룹만의 발전이 아닌 주변 지역과의 연계 성장이 중요하다는 의미. 이는 서울 삼성동의 한국전력 부지 매입 과정에서 드러난 정 회장의 평소 투자 지론과 맥을 같이한다.

정 회장은 지난해 한전부지를 10조5500억원이라는 시장 예상치 뛰어넘는 금액으로 매입했다. 당시 호사가들 사이에서 무리한 매입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하지만 정 회장은 "국가에 기여한다고 생각해서 큰 금액을 써낸 것"이라고 항변했다. 그는 사기업이나 외국기업이었으면 그렇게까지는 못 했을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기업의 투자 결정과 발전에 있어 주변, 사회, 국가의 동반 성장이 함께 돼야 한다는 게 정 회장의 투자 지론인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혁신센터에 대한 정 회장의 애정은 깊을 수밖에 없다. 더욱이 광주시가 추진하는 '자동차산업밸리'와 현대차의 니즈가 맞아 떨어지면서 효과는 배가 될 수 있다. 현대차는 혁신센터에 차세대 성장 동력 중 하나인 수소연료전지차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미공개 특허 1000여건을 공개해 연관 산업 발전에 실질적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정부, 광주시, 재무적투자자(FI) 등과 함께 1775억원의 펀드를 조성,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창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자동차 연관 분야와 수소연료전지 분야에만 총 625억원의 펀드를 운영할 예정이어서 향후 현대차의 창업 메카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최양희 미래부장관, 황교안 법무부장관, 윤상직 산업부장관, 신제윤 금융위원장, 윤장현 광주시장를 비롯, 기업인·연구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