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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기술력 총집결' 삼성전자 SUHD TV 글로벌 첫 출시

기사입력 : 2015년02월05일 10:00

최종수정 : 2015년02월05일 08:36

혁신적 화질·최적화돤 콘텐츠·가장 진화한 스마트 기능 결합

[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전자가 5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더 라움에서 올해 전략제품인 88·78·65·55형 SUHD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며 프리미엄 T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삼성은 커브드 TV 모델을 60% 확대해 40형에서부터 105형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커브드 TV를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게 했다.

▲ 현존 최고의 TV,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모든 것 바꿔

9년 연속 TV 업계를 리드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새로운 소재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기술, 독자 개발한 화질 기술을 반영한 SUHD TV로 새로운 차원의 화질을 선사한다.

새로워진 패널과 피크 일루미네이터(Peak Illuminator)기술로 기존 TV보다 2.5배의 밝기, 더 깊은 명암비 표현이 가능해 현실 세계의 더 많은 빛을 스크린에 담아낸다.

▲ SHUD TV JS9500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는 SUHD TV에 미세한 나노 크기 입자가 순도 높은 색을 보여주는 ‘나노 크리스탈’ 기술을 적용했다. 카드뮴을 쓰지 않는 친환경 기술을 위해 5년 이상 연구해 온 준비된 기술로, 관련 특허만 150여 건을 획득한 삼성의 독자 기술이다.

또한 기존 TV 대비 64배에 달하는 세밀한 색상 표현이 가능해져 빛에 따라 수천개로 달라지는 미세한 차이까지도 전달한다.

SUHD TV는 새로운 표현력을 가진 디스플레이에 맞춰 콘텐츠까지 최적화하는 화질 처리기술을 갖췄다.

SUHD 리마스터링 엔진(SUHD Re-mastering Engine)으로 콘텐츠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각 장면 밝기와 색감을 SUHD TV의 디스플레이의 표현력에 맞게 실감나고 풍부하게 표현한다.

영상분석, 노이즈 제거, 업스케일링, 디테일 향상 네 단계로 구성된 UHD 업스케일링 기술은, 풀HD급 영상도 4배 선명한 UHD급 화질로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 프리미엄 TV의 품격을 높여주는 커브드 디자인

삼성 SUHD TV는 곡선의 아름다움을 살린 커브드 디자인을 구현해 TV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몰입의 경험’을 준다.

4m 내외인 한국 거실에 최적화된 4,200R 곡률의 커브드 화면은 시야 영역을 넓혀 실제보다 화면이 더 커보이는 ‘파노라마 효과’를 선사하며 여러 명이 동시에 보더라도 평면 TV보다 더욱 선명한 화질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JS9500에는 화면과 만나는 베젤의 단면을 경사지게 깎은 챔퍼(Chamfer) 디자인이, JS9000에는 원단이 부드럽게 물결치는 듯한 셔링(Shirring) 디자인이 적용돼 커브드의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전후좌우 어디서나 아름다운 디자인을 살렸다.

▲ 가장 진화한 TV 플랫폼이 만드는 놀라운 엔터테인먼트 경험

올해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 TV에는 타이젠이 탑재되어 스마트 TV의 사용자 경험이 완전히 새로워진다.

2015년형 삼성 스마트 TV는 사용자에게 즉각 반응하는 직관적인 UI와 ‘추천 콘텐츠’, ‘최근 콘텐츠’ 등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하단 바를 이용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스마트 허브로 사용성을 높였다.

2015년형 삼성 스마트 TV는 모바일 기기 연동도 쉽고 빨라졌다.

‘퀵 커넥트(Quick Connect)’ 로 별도의 설정 없이 한 번의 클릭만으로 모바일로 보던 영상을 TV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별도의 앱 다운로드 없이 TV 영상을 모바일 기기로도 바로 볼 수 있다.

모바일 기기의 알람과 연동해 정해진 시간에 TV를 켜고 시간과 날씨, 스케줄 같은 생활 정보를 TV의 큰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모닝 브리프’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다.

게임, 영상 등 콘텐츠 관련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클라우드 서비스, 멀티 스크린 등 여러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해 사용자들에게 TV에 최적화 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한다.

TV 에 적합한 영화/드라마/예능 분야의 동영상 비디오를 선별해 보여주는 서비스인 밀크 비디오는 미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서비스된다.
 
삼성전자는 타이젠을 스마트 TV 전 라인업은 물론,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로봇 청소기까지 적용해 CE 제품 전체가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구현되게 할 예정이다.

▲ 커브드 라인업 확대로 대중화 주도, 혁신적 오디오도 공개

삼성전자는 SUHD TV를 포함해 커브드 TV 라인업을 확대, 커브드 TV 대중화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3개였던 커브드 TV 모델은 올해 21개 모델까지 60% 이상 늘어난다.

또한, 삼성전자는 무지향성 360 오디오(WAM 7500/6500) 등 혁신적인 오디오 제품들도 한국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무지향성 360 오디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삼성전자의 ‘오디오 랩’에서 오디오 분야 전문가들에 의해 탄생한 첫 작품으로 음향 렌즈의 최적 설계로

수평, 수직 전 방향으로 음이 고르게 퍼지게 하는 ‘링 라디에이터’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김현석 사장은 “새로운 차원의 화질을 가진 SUHD TV는 TV가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 지 제대로 고민한 제품” 이라며 “프리미엄 중의 프리미엄을 의미하는 S라는 이름을 부여한 TV로 프리미엄 TV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SUHD TV 판매를 5일부터 시작하며, 출고가는 JS9000 모델 65형이 790만원, 55형이 549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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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m '고도제한' 양천구 울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고도제한 기준 개정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갑작스러운 고도제한으로 재건축에 큰 제약을 받게 된 서울 양천구 목동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반면 그동안 대부분의 면적이 제한을 받던 강서구 주민들은 이번 조치를 환영하면서 서울시와 정부 모두 곤란한 상황에 처한 모습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공항 고도제한 국제기준 개정안 내용.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 "이제 재건축 막 올랐는데"… 90m 고도제한에 목동 주민들 뿔났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4일 ICAO 국제기준 개정안이 발효되면서 이에 따른 수혜 및 피해지역 간 온도차가 극명히 엇갈리고 있다. ICAO는 국제 민간항공 항공기술·운송·시설 등을 관할하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다. 올 4월 ICAO는 2030년 11월 시행을 목표로 고도제한 국제기준 개정안을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현재 일률적으로 제한하고 있는 장애물 표면을 향후에는 침투금지표면과 평가표면으로 이원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공항 주변 지역은 '공항시설법'에 따른 장애물 제한 표면지역으로 설정돼 건축물을 높게 지을 수 없었다. '제한표면'(OLS) 규정에 따라 안전 운항을 위해 항공기 성능이나 비행 절차를 고려하지 않고 건축물 높이를 획일적으로 규제해서다. 활주로 반경 4㎞ 이내 건물은 45m를 초과하지 못해 13층 이상의 아파트를 짓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노후 주거지의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앞으로는 이를 '금지표면'(OFS)과 '평가표면'(OES)으로 이원화한다. 금지표면은 항공 안전에 직접 영향을 주는 절대적 금지구역이다. 평가표면은 건물 높이를 규제한 금지 표면을 축소하고, 항공학적 검토를 거쳐 건축물 높이를 탄력적으로 바꿀 수 있는 곳이다. 공항별 여건에 따라 평가표면을 축소하거나 완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개정안상 평가표면은 현행 기준보다 확대된다. 국내에 적용되면 김포공항 반경 약 11∼13㎞ 내가 평가표면으로 분류돼 45·60·90m 등으로 고도를 제한할 수 있다. 이 경우 원래는 고도제한 대상에 해당되지 않았던 양천구는 영등포, 마포, 부천 등이 평가표면에 포함된다. 고도제한 요건 수정으로 가장 마음이 급해진 건 목동신시가지 소유주들이다. 현재 1~14단지 모두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6단지는 최고 49층, 7단지는 최고 60층을 목표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최고 층수가 49층이면 높이로는 약 180m이므로 90m 고도제한이 설정되면 설정 범위내 모든 건축물은 30층 이하로만 지어야 한다.   목동 14개 단지 재건축 조합 등으로 구성된 '목동 재건축 연합회'(목재련)은 이달 28일 ICAO 개정안에 대한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상용 목재련 회장은 "항공기술 발전에 따라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개정안은 주민들의 오랜 염원을 짓밟는 퇴행적 조치"라며 "이는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 기회와 재산권을 사실상 봉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개정안이 현실화되면 목동 재건축 사업의 동력이 상실되고 수도권 전체 도시 재생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드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국토부에 김포공항 이전 재검토나 ICAO 개정안에 대한 공식 반대 입장 표명을 요청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정안 국내 도입 시 항공기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도 합리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국내공항 여건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재산권 행사 좀 하자"는 강서구… 중간에 낀 서울시 '난감' 양천구와 반대로 강서구는 ICAO 개정안에 대한 환영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강서구는 현재 전체 면적의 97.3%가 고도제한 구역으로 설정돼 있다. 관련 규정이 개정되면 절대적 금지표면 대비 조건부 평가에 따라 건물을 높이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금보다는 높은 층수로 정비사업이 가능하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지난달 고도제한 완화 관련 세미나를 열고 "1958년 김포국제공항 개항 이후 강서구는 도시 발전과 재산권 행사에 심각한 제약을 받아왔다"며 이번 국제기준 개정이 강서구 56만 주민의 염원을 담아 합리적이고 조속하게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서울 내 자치구가 상반된 처지에 놓이면서 서울시도 향후 정책 방향을 고심하는 모습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30일 목동6단지를 방문해 재건축 속도를 높인다면 ICAO 개정안 적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동 재건축 단지가 개정안 시행이 예정된 2030년 안에 사업시행계획인가 단계까지 모두 마친다면 제도 변경 사정권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다. 오 시장은 "아직 고도제한 개정 관련 세부 내용이 완전히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며 "8월부터 ICAO와 국토부 사이 소통을 통해 최종 규정안 협상까지 1년 정도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가 재건축이 진행되는 지역의 재산적 피해가 발생하는 방향으로 결정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서울시 또한 재건축 추진 단지가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강력히 건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문가 사이에선 고도제한 관련 규정 개정과 재건축 사업 사이 균형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주택 공급량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지역 전체의 자산 가치와 지방세수 증가, 인구유입 등에 효과가 있으나 그 과정에서 비행 안전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해선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 김영록 신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제한된 면적 하에서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 저하는 해당 지역 개발의 결정적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장애물제한표면 하에서의 법규상 각종 제한까지 더해지면 지역 노후화의 대표 원인이 될 수 있다"며 "고도완화가 없이 특정 지역 전체의 경제적 이익이 상실된다면 항공항적 검토를 바탕으로 한 고도제한 규정을 손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환 한국항공우주법연구소 대표는 "일본과 대만은 도심에 있는 비행장 주변의 공역을 재설계함으로써 국민의 재산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비행안전을 추구하고 있다"며 "항공기와 관제 기술의 급속한 발달을 따라잡지 못하는 구식 정책을 업그레이드해야 할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08-0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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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공모' 이상민 前 장관 구속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죄를 범했다고 인정할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1일 영장을 발부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DB] 특검은 지난달 28일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위증 등 혐의로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인 계엄 선포를 사실상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해 국민의 생명·안전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특검은 이 전 장관이 행안부 장관으로서 외청 기관장인 소방청장 등에게 의무 없는 단전·단수를 지시한 행위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도 봤다. 특히 이와 관련해 특검은 그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변론기일에 나와 단전·단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발언한 것을 위증이라고 판단해 이 혐의도 적용했다. 그동안 이 전 장관은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단전·단수 등 지시를 받은 적이 없으며, 행안부에는 소방청에 대한 지휘 권한이 없다는 것이 이 전 장관의 주장이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의 주장을 반박하고 구속 수사 필요성을 주장하기 위해 160장의 파워포인트(PPT)를 준비하고, 앞서선 300여쪽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특검이 이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다른 국무위원들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전 장관 구속은 이른바 '안가(안전 가옥) 회동 의혹' 관련자 중 첫 신병 확보인 만큼, 일각에선 특검이 근시일 내 나머지 안가 회동 멤버에 대해서도 소환조사를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안가 회동 멤버는 이 전 장관과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의 법률가 출신 최측근으로, 계엄 해제 이후 안가에 모여 계엄 직후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8-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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